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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월드컵] '황제' 윤성빈 은메달, 열악한 환경 딛고 우직한 질주

기사승인 2019.01.05  13: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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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스켈레톤 황제’답다. 윤성빈(25·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윤성빈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1분55초66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윤성빈은 앞서 월드컵 1,2차 대회에선 연속해서 3위에 자리했다. 2차 대회 우승자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 1분55초09)가 윤성빈보다 0초57 빨라 금메달을 가져갔다.

 

▲ 월드컵 3차 대회 입상자들. 윤성빈(왼쪽부터),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 니키타 트레구보프.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실내 스타트훈련장이 사후 관리 문제로 문을 닫았다. 이용 대표팀 감독이 “힘든 여건 때문에 올 시즌 준비가 부족했다”며 “윤성빈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장담하기는 쉽지 않다”고 어둡게 내다볼 정도였다.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윤성빈은 2019 기해년 최고 목표로 잡은 세계선수권 우승을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선 1차 시기 스타트에서 미끄러졌지만 탁월한 주행실력으로 실수를 만회하고 뒤집기를 연출, 2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을 통해 “2019년 새해 첫 시합인데 아쉬움이 있다. 안타깝다”며 “다음 시합에서도 지금처럼 포디엄(시상대)에 오를 수 있게 유지하는 게 이번 시즌 목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1차 대회 챔피언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를 3위로 밀어내고 은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시즌 IBSF 랭킹을 3위로 끌어 올렸다. 오는 11일 독일 쾨닉세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 순위 상승을 노린다. 랭킹 2위 니키타와 격차는 7점이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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