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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축구중계] 구자철-기성용-정우영도 당황, 에릭손 감독 수비축구 공략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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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축구중계] 구자철-기성용-정우영도 당황, 에릭손 감독 수비축구 공략법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0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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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벤 예란 에릭손 필리핀 축구 대표팀 감독은 뒷공간에 수비 6명을 나란히 배치했다. 짧은 패스 플레이를 통해 해법을 찾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는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닳고 닳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정우영(알 사드) 중원 조합도 패스 길을 찾지 못해 당황했다.

한국과 필리핀은 7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1차전(JTBC, JTBC3 FOX, 네이버 생중계)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 기성용(가운데)이 7일 필리핀과 아시안컵 C조 1차전에서 이재성을 향해 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엔 황의조, 2선에 황희찬과 구자철, 이재성이 나섰고 중원에 기성용과 정우영이 자리잡았다. 포백은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가장 익숙하고 잘 할 수 있는 ‘정공법’이었지만 효과를 보진 못했다. 에릭손 필리핀 감독은 극단적 수비 전술을 들고 나왔고 패스를 주고 받기에 너무도 공간이 좁았다.

전반 초반부터 전방에선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이 원톱 황의조, 좌우 날개 황희찬, 이재성과 끊임없이 공을 주고 받으며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수비 2,3명이 달라붙었고 슛까지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3선에 자리한 기성용과 정우영도 해법을 찾지 못하기는 마찬가지.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이들이지만 필리핀의 빼곡이 늘어선 수비 속에 공은 주로 측면을 향했다.

후반 전술 변화가 예상되는 이유다. 한국으로선 신체 조건의 우위를 활용해 적극적인 크로스와 헤더를 노리는 전술을 택하는 게 더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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