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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예멘] 역시 우승후보, 호주-한국과 달리 산뜻한 출발 (2019 아시안컵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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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예멘] 역시 우승후보, 호주-한국과 달리 산뜻한 출발 (2019 아시안컵 축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0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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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란이 우승후보의 면모를 뽐냈다. 완승이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예멘을 5-0으로 한 수 지도했다.

이란은 한국, 일본, 호주와 더불어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힌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긴장시킬 만큼 수비 조직력이 막강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24개 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도 29위로 제일 높다.

 

▲ 이란 아즈문이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1968, 1972, 1976년 3연패 이후 43년 만에 통산 4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이란은 예멘을 경기 내내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메디 타레미의 득점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이란은 22분 예멘 골키퍼 사우드 알소와디 자책골, 24분 타레미, 후반 8분 사르다르 아즈문, 33분 사만 고두스의 릴레이 골로 압승을 거뒀다.

이란은 △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요르단에 0-1로 지고 △ 팔레스타인과 시리아가 0-0으로 비기고 △ 중국이 키르기스스탄에, 한국이 필리핀에 고전하다 한 골 차 승리를 거두는 등 2019 아시안컵 초반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대회 출전국 중 가장 피파랭킹이 낮은 135위 예멘은 높은 벽을 실감했다. C조 필리핀, 키르기스스탄과 더불어 아시안컵 출전이 처음인 예멘에겐 월드컵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이란은 너무 벅찬 상대였다.

아시안컵 D조는 이란, 예멘, 이라크, 베트남으로 편성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피파랭킹 100위 베트남은 88위 이라크와 8일 오후 10시 30분 D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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