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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골목식당' 고로케집 '프랜차이즈'·피자집 '건물주' 논란… 홍탁집 아들처럼 '여론반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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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골목식당' 고로케집 '프랜차이즈'·피자집 '건물주' 논란… 홍탁집 아들처럼 '여론반전' 가능할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1.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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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골목식당'에 바람 잘 날이 없다. 출연진들의 '자격 논란'이 불거지면서 제작진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골목식당'이 영세상공인을 돕는다는 초심을 잃었다는 지적도 등장하고 있다.

'골목식당'이 본격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오른 것은 지난 포방터 시장편 부터다. 홍탁집 아들의 불성실한 태도가 매 방송 논란의 중심에 오르며 솔루션 중단을 요청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골목식당'에서 홍탁집 아들은 시청자들의 비판과 백종원의 솔루션 끝에 개과천선하는 모습을 보이며 포방터 시장편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골목식당' 출연 이후 홍탁집은 연일 찾아오는 손님들로 인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방문객들의 후기 또한 눈길을 모은다.

 

'골목식당' 피자집 사장이 태도 논란부터 건물주 의혹까지 각종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 = SBS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그렇다면 고로케집과 피자집도 포방터시장의 홍탁집처럼 여론을 반전시킬 수 있을까? 

'골목식당' 청파동 편은 '골목식당' 위기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히 출연진의 불성실함의 문제가 아닌 각종 의혹과 논란들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논란이 된 것은 '골목식당'에서 안하무인한 태도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던 피자집 사장이다. 피자집 사장이 사실을 피자집이 위치한 건물의 건물주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영세상공인을 돕자는 '골목식당'의 취지가 빛바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피자집 사장이 페라리 소유주라는 루머까지 불거졌다.

결국 피자집 사장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피자집 사장은 "페라리 소유주라는 소문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과거 페라리를 소유한 적도 없고 현재는 자차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건물주 논란에 대해서는 마땅한 해명을 내놓지 않아 비판 여론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골목식당' 청파동 편에 출연한 고로케집의 경우 피자집보다 더욱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고로케집 사장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하며 협소주택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골목식당' 고로케집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결국 고로케집 사장은 SNS를 통해 해명애햐만 했다. 고로케집 사장은 "누나와 공동으로 시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회사로 고로케집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해서는 "'골목식당' 출연 전 부터 먼 꿈처럼 생각했던 이야기다"라며 '골목식당'의 유명세를 이용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골목식당'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했다. '골목식당'은 "가게 명의가 건축사무소였다. 가게와 건축사무소는 관계가 없어 명의 변경을 하는게 좋다고 제안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프랜차이즈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합의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대답했다.

결국 9일 '골목식당'에서 고로케집의 방송분은 모조리 통편집 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고로케집이 프랜차이즈 논란으로 하차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홍탁집 아들부터 피자집, 고로케집 의혹까지 '골목식당'은 최근 연달은 화제의 중심에 올라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골목식당'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상황. 이에 시청자들은 제작진이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하고 있다.

'골목식당'은 영세상인을 돕는다는 선의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그 '선의'는 어디로 간 걸까. 잇따른 출연진의 의혹에 '골목식당' 제작진이 명쾌한 해명을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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