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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예멘] '박항서호' 16강 진출 가능성-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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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예멘] '박항서호' 16강 진출 가능성-경우의 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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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베트남-예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축구 경기에서 ‘박항서호’ 베트남이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베트남과 예멘은 17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2019 AFC 아시안컵 D조 3차전(JTBC3 폭스 스포츠, 네이버 생중계)을 치른다.

이란-이라크에 나란히 2연패를 당한 베트남과 예멘은 서로를 상대로 승점 3을 획득해 3위(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 역시 경기에 앞서 “승리를 위해 공격적인 라인업을 내세울 것”이라 예고했다.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예멘전 승리를 통해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은 베트남(100위)이 예멘(135위)에 앞선다. 예멘은 이번 대회에서 이란에 0-5, 이라크에 0-3으로 완패하는 등 북한(10실점) 다음으로 많은 골을 내주고 있는 최약체다. 베트남이 스즈키컵 때 보여줬던 기량만 발휘한다면 승리가 점쳐진다. 각 조에서 3위를 차지한 6개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오르는 만큼 골을 많이 넣을수록 유리하다. 

베트남이 예멘을 꺾으면 골득실에 상관없이 D조 3위를 확정한다. 현재 A, B조 최종 순위가 가려졌다. A조 3위는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바레인으로 베트남이 예멘을 이겨도 성적에서 밀린다. 반면 B조 3위는 2무 1패를 거둔 팔레스타인으로 승리하면 베트남이 우위에 선다.

C(키르기스스탄-필리핀), E(북한-레바논), F조(오만-투르크메니스탄)는 현재 3, 4위 팀간 대결이 남은 가운데 모두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팀들이다. 즉 베트남과 상황이 같다. 하지만 3경기 중 무승부가 나올 확률도 있는 만큼 베트남이 예멘만 제압한다면 상위 4개 팀 안에 들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의 골득실은 –3이다.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상 –2)을 제외하면 필리핀(-4), 레바논(-4), 북한(-10), 투르크메니스탄(-5)의 골득실 상황이 좋지 않은 것 역시 호재다. 예멘 역시 승리가 아니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많은 골이 나올 공산이 크다.

만약 앞서 16일 오후 10시 30분 펼쳐질 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과 필리핀이 비긴다면 베트남은 예멘전 이기기만 해도 토너먼트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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