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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즈베키스탄] 조1위에도... 아시안컵 16강 사우디-4강 이란, 열도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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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즈베키스탄] 조1위에도... 아시안컵 16강 사우디-4강 이란, 열도 반응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18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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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우승까지 여정이 그렇게 간단하진 않다.”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F조 1위로 진출했지만 토너먼트 첫 상대가 우승후보 중 하나인 사우디로 정해졌다. 사우디가 카타르와 최종전에서 져 E조 2위로 16강에 올랐기 때문. 4강에선 이란을 만날 확률이 높다.

일본-우즈베키스탄 경기 이후인 18일 일본 축구전문 매체 사커킹은 일본 축구 해설위원 세르지오 에치고의 말을 인용 “전승했지만 1, 2차전은 쉽지 않았다”며 “아시안컵 실전은 토너먼트부터다. 우승까지 여정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 일본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2019 AFC 아시안컵 F조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사우디가 E조 2위로 올라와 16강에서 격돌하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닛칸스포츠 역시 같은 소식을 보도했고, 해당기사가 걸린 야후재팬 축구란에 달린 댓글을 살펴보면 “사우디 지옥”이라는 댓글이 눈에 띈다. 주를 이루는 반응은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3연승으로 조 선두를 지켜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 축구에 대한 호평이다.

일본은 1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오만전과 비교했을 때 11명 중 10명을 바꾸며 주전에 휴식을 부여했다. 토너먼트 일정에 대비해 변화폭을 크게 가져갔다.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무토 요시노리와 시오타니 츠카사가 연속골을 뽑아내며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현 대표팀은 혼다 케이스케가 있을 때보다 더 강팀”이라는 댓글 역시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3경기 모두 1골 차 진땀 승을 거뒀지만 조 1위가 걸렸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와 주전 휴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데 일본 팬들은 만족하는 분위기다.

일본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사우디와 2019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8강에선 요르단-베트남 경기 승자와 만나고 4강에 오를 경우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을 만날 전망이다. 한국은 사우디, 일본, 이란까지 모두 피하는 최상의 대진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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