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직행티켓을 둔 첼시,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간의 ‘3파전’이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아스날은 안방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2-0으로 깼다. 2시간 30분 앞서 맨유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을 2-1로 눌렀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두고 명문 3구단이 바짝 붙게 됐다. 첼시가 14승 5무 4패(승점 47)로 4위, 아스날과 맨유가 13승 5무 5무(이상 승점 44)로 5,6위다.
아스날은 전반 14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엑토르 베예린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39분 로랑 코시엘니가 추가골을 얹어 위로 가려는 첼시의 발목을 잡았다.
첼시는 사령탑의 분노를 살 만큼 무기력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정신력 때문에 졌다. 너무 화가 난다”며 “경기를 대하는 자세가 엉망이었다”고 말했다.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대체한 이후 승승장구 중인 맨유는 폴 포그바의 페널티킥 선제골, 마커스 래시포드의 추가골로 또 이겼다. EPL 6연승이다.
솔샤르 감독대행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레딩전 승리(2-0) 포함 부임 후 6연승을 내달렸다. 이는 역대 맨유 감독 중 최초이며 카를로 안첼로티 전 첼시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같은 기록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첼시, 아스날, 맨유보다 훨씬 나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버풀은 20구단 중 처음으로 승점 60 고지를 밟았다. 안방 안필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4-3으로 제압했다.
19승 3무 1패,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17승 2무 3패, 승점 53)와 격차는 7점이다. 맨시티가 20일 밤 10시 30분 꼴찌 허더즈필드 타운과 23라운드를 치르는 만큼 리버풀에겐 무척 귀중한 승리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해결사였다. 0-1로 뒤진 후반 1분 오른발로 균형을 맞췄고 2-2인 후반 30분 결승골을 작렬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7골 난타전을 미소로 매듭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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