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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박용택 19년 동행, 통산 2600안타-우승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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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박용택 19년 동행, 통산 2600안타-우승 조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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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용택(40)이 2020년까지 LG(엘지) 트윈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제 통산 2600안타를 향해 달린다.

프로야구단 LG 트윈스는 20일 “박용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8억, 연봉 8억, 옵션 1억 등 총액 25억 원이다.

이미 지난 18일 LG 측이 “계약기간과 금액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힌 터였다. 조건만 추가로 공식 공개됐을 뿐이다. 이로써 박용택은 2011(3+1년 34억), 2015(4년 50억)년에 이어 세 번째 FA 계약을 완료했다.

 

▲ 박용택이 2년 25억에 LG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용택은 “FA 계약을 체결해서 기쁘다.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명석 단장은 “박용택과 FA 계약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다. 박용택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박용택은 팀 프랜차이즈 레전드 스타다. 앞으로도 계속 예우와 존중을 해주고 싶다”고 반색했다.

1998년 LG 2차 우선지명을 받고 2002년 LG에 입단한 대졸 박용택이다. 19년 동안 검정 줄무늬 옷만 입고 뛰게 된 진정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김재현(SK), 이상훈(주니치, SK), 이병규(주니치) 등 다른 팀에 몸담았던 이전 선배들과 다른 점이다.

 

 

이제 박용택은 2500, 2600안타를 향해 뛴다. 지난해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넘어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17시즌 통산 성적은 2075경기 타율 0.309(7727타수 2384안타) 210홈런 1135타점 1218득점 308도루 출루율 0.372 장타율 0.455.

최근 7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때린 만큼 류중일 LG 감독이 출전 기회만 보장해주면 2600안타까지는 무난할 전망이다. 한 해 당 108개씩이다. 2700안타까지는 316개 남았다. 158개씩 치면 된다. 박용택은 2018년 159개를 쳤다.

개인 기록보다 더 중요한 건 LG의 우승이다. 박용택은 신인이던 2002년 준우승을 경험한 이후 한국시리즈를 경험하지 못했다. LG가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게 1994년이다. 박용택이 그토록 부르짖은 우승 염원을 2년 내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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