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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일본에 쏠리는 관심? UAE 아시안컵 8강 대진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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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일본에 쏠리는 관심? UAE 아시안컵 8강 대진표 완성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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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카타르가 이라크를 누르면서 한국과 카타르가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만나게 됐다. 한국-카타르 마지막 매치업까지 UAE 아시안컵 8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이제 관심은 베트남-일본 경기로 향한다.

UAE 아시안컵 8강 일정은 24일 오후 10시 베트남과 일본의 대결로 시작된다. 곧 이어 25일 오전 1시 중국-이란, 25일 오후 10시 한국-카타르, 26일 오전 1시 호주-UAE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국 경기만큼이나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가 큰 주목을 받는다.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존재로 인해 작은 한일전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 요르단과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베트남이 24일 오후 10시 일본과 8강에서 격돌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트남은 16강에서 ‘디펜딩 챔프’ 호주를 물리치고 아시안컵 B조 순위 1위를 차지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2007년 자국이 공동개최했던 대회에서 8강에 오른 적이 있지만, 토너먼트에서 한 단계 더 위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항서 매직’은 아시안컵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은 16강에서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헤더 결승골로 사우디에 1-0 신승을 거뒀다. 답답한 경기력에다 4경기 연속 1골 차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자 베트남-일본 경기에 박항서 매직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50위로 우승후보 중 하나인 일본을 상대로 100위 베트남이 기적의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을 1-0으로 누르는 파란을 연출한 바 있다. 전 연령별 대표팀 통틀어 베트남 축구 사상 일본전 첫 승리였다.

5개월 만에 양 팀 사령탑이 A대표팀을 이끌고 재대결을 펼친다. 일본에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국내 축구팬들이 박항서 신드롬의 베트남에는 우호적인 만큼 많은 이들이 베트남을 응원하며 뜨거운 관심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베트남-요르단 축구 시청률은 7.104%였다. 한국-키르기스스탄 경기 시청률(7.167%)에 버금가는 수치다. 베트남-일본 UAE 아시안컵 8강전 역시 오후 10시 황금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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