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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수비' 김진수 골에 '공격' 지동원 향한 비판, 벤투에 주어진 숙제

기사승인 2019.01.23  11: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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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2일(한국시간) 한국과 바레인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나란히 후반 교체투입된 김진수와 지동원을 향한 평가가 엇갈린다.

바레인과 1-1로 맞선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비수 김진수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낸 반면 지동원은 슛 각이 났음에도 망설이다 측면으로 공을 내주는 등 공격수로서 아쉬운 장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김진수는 연장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에서 길게 넘어온 이용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위닝골'의 주인공이 됐다.

 

▲ 김진수(사진)는 22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전 연장에서 헤더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필리핀, 중국과 조별리그 1, 3차전 부진을 씻어낸 공격포인트이자 같은 포지션을 두고 경쟁 중인 홍철을 대신해 피치에 나서 넣은 골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하며 김진수를 '홍철보다 수비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 출전한 홍철은 공격에서 다소 무뎠고 김진수는 이승우와 함께 활력을 불어넣더니 승부에 마침표까지 찍었다.

김진수가 A매치 37경기 만에 터뜨린 데뷔골이기도 하다. 동시에 지난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던 경험과 4년 전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통한의 실수로 결승골을 헌납했던 아픈 기억을 모두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을 정도로 감회가 남다른 득점이다.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진수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더 이상 대회를 치를 수 없게 된 기성용의 유니폼을 꺼내들고 감동적인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반면 지동원은 벤투 감독의 고민거리로 남았다.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도 투입되지 않은 뒤 중국전에서 물병을 걷어차며 불만을 표출했던 이승우가 바레인전 연장 내내 종횡무진 활약하며 처졌던 한국의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지동원은 공격수로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 지동원(가운데)은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동원의 장점인 연계플레이는 여전했지만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투입된 최전방 자원으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후반 막판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공간이 열렸지만 슛을 시도하기보다 측면의 홍철에게 부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는 선택이 짙은 아쉬움을 샀다.

지동원은 벤투 감독이 부임한 뒤 처음 치렀던 지난해 9월 평가전에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소속팀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다 부상당한 이후 2개월여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석현준보다 팀에 도움이 될 공격수로 선택을 받았다. 이후 사우디와 최종 모의고사, 키르기스스탄, 중국, 바레인전까지 교체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가장 결정적인 순간 가장 긴 시간을 부여 받았지만 지동원의 무뎌진 발 끝에 비판이 따르는 까닭이다. 지동원이 살아나야 황의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공격의 다양성을 불어넣어줘야 할 지동원의 컨디션과 자신감 회복은 목표로 하는 우승까지 앞으로 3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벤투 감독에게 과제로 남았다.   

 

김의겸 기자 sports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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