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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오리온-SK... '부상 복귀' 애런 헤인즈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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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오리온-SK... '부상 복귀' 애런 헤인즈 어떨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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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애런 헤인즈는 궁지에 몰린 서울 SK를 구할 수 있을까.

올스타 브레이크를 보낸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후반기를 시작한다. 포문은 8위 고양 오리온(16승 19패)과 9위 SK(10승 24패), 5위 전주 KCC(17승 17패)와 2위 인천 전자랜드(23승 12패)가 연다.

고양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오는 헤인즈다. 지난해 12월 18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이후 한 달 넘게 쉬었다. 최근 3연패로 꼴찌(10위) 서울 삼성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SK로선 마지막 희망이나 다름없다.

 

▲ SK 헤인즈가 무릎 부상을 딛고 돌아온다. [사진=KBL 제공]

 

헤인즈가 판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한다. 올 시즌 11경기 평균 득점은 17.3점으로 지난 시즌 54경기(전 경기) 24.0점에 크게 못 미쳤다. 노쇠화가 뚜렷한 데다 SK엔 헤인즈의 위력을 극대화할 김민수마저 없다는 변수가 있다.

시즌 맞대결 전적이나 최근 흐름만 봐도 오리온의 절대 우위다. 오리온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창원 LG에 81-97로 크게 지긴 했으나 이날은 경미한 허벅지 부상을 입은 주축 대릴 먼로를 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전엔 4연승 중이었고 SK와 세 차례 대결은 모두 이겼다.

절박하긴 두 쪽 다 마찬가지. 4위 안양 KGC인삼공사부터 오리온까지 단 2경기 내로 모일 만큼 순위 싸움이 치열해 오리온은 1승이 간절하다. SK는 지면 삼성에 공동 9위를 허용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성적이다.

전주에선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는 전자랜드와 3연패로 휘청대는 KCC가 만난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전자랜드가 3승으로 절대 우위다. 3경기 평균 득실 마진이 8.0점(84.7-76.7)일 만큼 격차가 꽤 컸다.

전자랜드는 개인 역량이 뛰어난 외국인 머피 할로웨이를 잃어 우려를 샀으나 찰스 로드 합류 후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뒀다. 휴식기 동안 체력을 보강하고 가래톳 부상도 치료한 로드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면 순항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CC는 상대 외곽을 봉쇄하지 못하면 부진에서 탈출하기 어렵다.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 정효근, 강상재, 차바위, 정영삼 등 준수한 슈터가 많다. 전반기 막판 허술했던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지 못한다면 연패 탈출은 없다. 송교창 복귀는 그나마 희소식이다. 

오리온-SK는 MBC스포츠플러스, KCC-전자랜드는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가 각각 라이브 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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