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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갈길 바쁜 삼성화재 가로막은 OK저축은행, '봄배구' 희망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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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갈길 바쁜 삼성화재 가로막은 OK저축은행, '봄배구' 희망 잇는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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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안산 OK저축은행이 대전 삼성화재를 잡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외인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뿐만 아니라 조재성, 송명근, 박원빈까지 토종 자원들도 고루 활약했다. 원정에서 갈 길 바쁜 삼성화재의 발목을 잡았다.

OK저축은행은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2(20-25 25-20 25-23 14-25 15-10)로 이겼다.

13승 12패(승점 39)를 기록한 OK저축은행은 14승 11패(승점 39)의 삼성화재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양 팀은 3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47)를 추격하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격차를 승점 3 이내로 좁혀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 송명근(등번호 1)이 26일 삼성화재와 V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요스바니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4라운드 체력 저하로 부침을 겪었던 요스바니는 23점으로 부활해 조재성(15점), 송명근(14점)과 공격 트리오를 이뤘다. 미들 블로커(센터) 박원빈 역시 결정적인 블로킹 6개 포함 13점으로 알짜배기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서브 득점에서 11-3의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범실도 많았지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가 몇 차례 나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올 시즌 삼성화재와 전적 4승 1패로 강세를 이었다.

OK저축은행은 23-23 접전에서 3세트를 잡아냈지만 삼성화재가 타이스를 앞세워 4세트를 만회해 승부가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8-6에서 2단 공격과 서브에이스를 적중시켜 스코어를 벌리더니 요스바니의 퀵오픈, 조재성의 백어택, 전병선의 서브 에이스를 더해 13-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 ‘좌우쌍포’ 타이스(29점)와 박철우(22점)가 화력을 뽐냈지만 주전 4명이나 두 자릿 수 득점을 뽑아낸 OK저축은행을 넘지 못했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화성 IBK기업은행이 서울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0-25 25-14 25-22 25-19)로 잡고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34점을 기록한 어도라 어나이를 비롯해 고예림(15점), 김희진(13점)까지 삼각편대가 맹위를 떨쳤다.

승점 3을 보탠 3위 IBK기업은행은 13승 8패(승점 39)로 2위 GS칼텍스(14승 7패, 승점 40)를 바짝 뒤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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