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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벨기에-크로아티아와 MOU 대한축구협회, 유럽진출 교두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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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벨기에-크로아티아와 MOU 대한축구협회, 유럽진출 교두보 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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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유럽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등을 배우고자 벨기에·크로아티아 협회, 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유소년 시스템의 발전과 맞물려 국내 선수들의 유럽진출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3∼30일 홍명보 전무이사 등 협회 기술 파트, 대회 운영 실무자들이 현지를 방문해 MOU를 맺고 선진 축구 행정을 공부했다”고 11일 밝혔다.

 

▲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이사(오른쪽)와 바이에른 뮌헨 칼 하인츠 루메니게 CEO.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전무이사와 김동기 전력강화실장, 최영준 기술교육실장, 김종윤 대회운영실장 등 기술파트와 대회운영을 총괄하는 실무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벨기에, 독일, 크로아티아를 방문해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유소년 육성 시스템을 중심으로 선진 축구 행정을 공부했다.

우선 벨기에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 정보를 공유하며 지도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표팀 유럽 전지훈련 시 벨기에 축구센터를 이용 가능하도록 협의를 마쳤다. 크로아티아축구협회와는 대회 운영 및 훈련과 관련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연령별 대표팀 간 친선경기 개최를 논의했다.

바이에른뮌헨과 업무협약은 지도방법 공유와 유청소년 선수와 지도자의 상호교류 및 유청소년 친선경기 개최 등 주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유소년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위한 테스트 기회 제공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또한 트레이너 등 기술관련 스태프의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CEO는 “한국의 어린 선수들의 재능은 뛰어나다. 단적인 예가 우리 구단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정책을 지원하고 함께 성공을 이뤄나가고 싶다”는 취지를 밝혔다.

홍명보 전무이사는 “지난해 8월부터 벨기에축구협회와와 크로아티아축구협회, 바이에른뮌헨 실무진과 협의해 유럽의 우수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일정에서는 우수 사례 파악뿐만 아니라 한국 실정을 고려해 꼭 필요한 것들을 판단해 협약에 포함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축구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다.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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