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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서귀포 여미지식물원을 둘러보고 클럽이에스리조트에서 묵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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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서귀포 여미지식물원을 둘러보고 클럽이에스리조트에서 묵는다면?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2.14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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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여미지식물원에서 매화꽃과 벚꽃을 감상하며 봄맞이 산책을 해볼까요? 여미지식물원은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관광명소다. 요즘 온실은 물론 야외식물원에도 벚나무 등이 개화하며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여미지식물원은 제주도 가볼만한 곳으로 인지도가 높다. 역사가 30년에 이르러 제주관광 관련 인쇄물이나 제주도 렌트카, 맛집 소개 소책자 등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 3만4,000평의 드넓은 면적에 옥외식물, 온실식물 합해 총 2,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제주도 2박3일 여행코스에서 빼놓기 아까운 서귀포 중문단지의 여미지식물원.

면적이 꽤 넓지만 둘러보는 방법은 쉬운 편이다. 지붕이 솟아오른 온실식물원을 중심으로 숙근초원, 일본정원, 멸종위기 식물 전시원, 한국정원, 왕벚나무길과 우드랜드, 제주 자생식물원, 이태리정원, 프랑스 정원, 만병초원, 허브원 등이 빙 둘러 늘어서 있다. 

오순도순 꽃과 나무들을 보며 걷다 보면 한라산 백록담 남벽이 멀리서 손짓한다. 2월부터 3~4월에 걸쳐 개화하는 식물은 이끼용담, 명자꽃, 팥꽃나무, 개나리, 벚꽃, 조팝나무 등이다.

거대한 온실 안에는 분수와 테라코타 작품 등의 시설에 온갖 초화류,화목류,덩굴식물부터 야자수, 고무나무, 빅토리아연 등 열대식물이 어우러져 힐링 분위기가 충만하다.

바로 옆에는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중문천이 있고 서귀포 가볼만한 곳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천제연폭포가 있다.

여미지식물원의 벚나무가 활짝 꽃망울을 열었다. 

통상적으로 제주도 여행코스를 짤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중문관광단지다. 여미지식물원을 비롯해 테디베어뮤지엄, 믿거나말거나 박물관 등 전시관 외에 제주하나호텔, 스위트호텔제주, 호텔신라제주, 하얏트리젠시제주 등 값비싼 숙박업소와 펜션이 몰려 있다. 

그 외 제주올레길 8코스가 지나는 중문색달해수욕장, 대포주상절리 등 제주여행에서 언젠가는 가봐야 할 명소들이 있다.

서귀포 맛집이라 할 만한 식당은 꽤 많다. 문제는 가격 대비 만족도. 제주도를 여행하는 사람 대부분이 체감하는 것이 비싼 음식값이다. 블로그 등의 홍보에 의해 유명해진 식당이 아닌 소박한 식당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먹을거리와 괜찮은 식당이 많다.

한라산의 낮은 중턱에 위치한 클럽이에스리조트 제주는 조용하고 전망이 빼어나다.

#환상적인 전망과 휴식이 있는 자연친화적 명소

여미지식물원에서 약 7km 떨어진 '클럽 이에스 제주리조트'는 그리스 양식의 이국적인 건물과 탁 트인 서귀포 앞바다 전망이 있어서 숙소로 추천할만하다. 이에스리조트는 통영과 충북 제천,제주가 공통으로 지붕이 붉은 색, 벽은 하얀 색으로 단장돼 산토리니를 연상시킨다.

한라산 중산간에 위치한 제주이에스리조트는 봄이면 돌담산책길 옆에 유채꽃이 만발하고 본관 옆 곶자왈 계곡에는 때 묻지 않은 한라산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충전시킬 수 있는 자연 속 휴양지다. 카페 겸 레스토랑에서는 풍미가 넘치는 이탈리아 메뉴를 음미할 수 있고, 석양 무렵에는 비양도 쪽으로 물드는 노을을 볼 수 있다.

바로 근처에는 요즘 활짝 핀 동백꽃이 눈길을 끄는 탐라대학교가 있고 1100도로를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서귀포자연 휴양림과, 한라산 등산코스 중 하나인 영실코스의 입구로 이어진다. 

제주도 날씨는 바람이 불어 꽤 쌀쌀하게 느껴진다. 바람막이 옷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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