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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광양매화축제에 벌써 관심이 많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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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광양매화축제에 벌써 관심이 많은 이유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2.1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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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무릉도원의 봄날을 떠올리게 하는 매화꽃밭! 4만7천 평 산비탈에 펼쳐진 풀밭과 간장·된장항아리 수천 개가 늘어선 장독대. 

구례·하동 지리산과 광양 백운산 사이를 흐르며 매화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눈인사를 하는 듯한 섬진강 물줄기. 

진경산수화의 일부처럼 산책로에 멋들어지게 세워진 정자. 고갯마루에서 푸르름을 발산하는 대나무숲. 흐드러진 매화꽃에 휩싸인 정겨운 초가집. 

청매실농원의 매화밭.

이 모든 것은 광양매화축제가 벌어지는 전남 광양시 다압면 청매실농원의 봄날 풍경이다.

국내최대의 봄꽃축제인 광양매화축제가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흔히 ‘섬진강 매화마을’로 알려진 이 농원은 매화축제 기간에 관광객이 100만~200만명 몰려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경관이 워낙 수려해서 국내 대표적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와 함께 3~4월 대한민국에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인식됐다.

2019년 일정은 3월 8~17일. 그때가 매화가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다. 개막하려면 3주가량 남았는데도 벌써 인터넷에 관련 내용이 폭주하는 까닭으로 해마다 되풀이되는 교통문제를 빼놓을 수 없다. 

주차장이 꽤 여러 곳 마련돼 있지만, 밀려드는 자가용 차량과 관광버스 등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화꽃.

올해는 광양시가 경남 하동읍과 광양을 연결하는 섬진교 부근 신원 둔치 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약 1km 정도의 가로수길을 만들어 셔틀버스 운행과 보행자의 이동을 원활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들어가는 길이나 방법이 현저하게 개선될지는 미지수. 건강한 여행자라면 섬진교 지나서 처음 나오는 주차장에 차를 놓고 걸어 들어가는 것이 상책이다.

청매실농원을 둘러보려면 운동화,트레킹화 등 캐주얼화를 신는 것이 편하다. 평지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곳곳이 경사져 있어서 구두로는 불편하다.

한편 광양매화축제가 끝날 즈음인 3월 16일부터는 전남 구례군 지리산 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구례산수유꽃축제가 벌어져 근방이 온통 노란 페인트칠을 한 것처럼 곱다. 산수유축제는 3월 24일까지 이어진다.

그 무렵,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부터 쌍계사에 이르는 ‘쌍계사 십리벚꽃길’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벚꽃 절정시기인 4월 초순에는 화개천 주변에 벚꽃이 우수수 떨어져 황홀감을 선사한다. 매년 그 무렵 화개장터벚꽃축제가 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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