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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왕 디알로-아쉬웠던 스미스 주니어, 커리 제친 3점슛왕 해리스 [NBA 올스타전 전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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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왕 디알로-아쉬웠던 스미스 주니어, 커리 제친 3점슛왕 해리스 [NBA 올스타전 전야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7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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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하미두 디알로(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최고의 덩크슛 제조기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3점 슛터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제친 조 해리스(브루클린 네츠)가 차지했다.

디알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올스타전 전야제 덩크 콘테스트 결승에서 1,2차 시기 88점(45점, 43점)을 획득해 85점(35점, 50점)을 받은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뉴욕 닉스)를 제치고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하미두 디알로(왼쪽)이 17일  2018-2019 NBA 올스타전 전야제 덩크 콘테스트 예선에서 샤킬 오닐을 뛰어넘는 덩크로 만점을 받았고 결국 우승자가 됐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소문난 잔치에 볼거리가 많은 덩크슛 경연이었다. 하미두 디알로와 스미스 주니어가 두각을 나타내 결승에 올랐다. 이들은 예선 2차 시도에서 모두 만점을 받고 결승에 올랐다.

디알로는 샤킬 오닐을 앞에 세워두고 높이 뛰어올라 왕년의 덩크왕 빈스 카터를 떠올리게 하는 팔꿈치를 림에 거는 ‘허니 딥’ 덩크를 선보여 기립박수를 받았다. 스미스 주니어는 1차 시기에선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간신히 덩크에 성공했지만 2차에선 힙합 뮤지션 제이 콜이 띄워준 공을 그의 머리 위로 날아올라 덩크로 연결하며 만점을 받았다.

결승에서 임팩트로는 스미스 주니어가 더 강렬했다. 고난도 덩크를 시도하려던 그는 1차 시도 결국 덩크를 성공시키지 못해 35점에 그쳤지만 2차 시기에서 커리와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의 도움을 받았는데 웨이드를 뛰어넘어 커리가 올려준 공을 받아 윈드밀까지 한 뒤 성공시켜 만점을 받았다.

다만 관중반응은 좋지 않았다. 만점을 받을 덩크가 아니라는 것. 앞서 타이밍을 잡지 못해 수차례나 시도도 하지 못한 탓이 컸다.

 

▲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예선에서 힙합 가수 제이 콜이 올려준 공을 받아 꽂아넣은 덩크로 만점을 받았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스미스 주니어의 1차 실패를 보고 나선 디알로는 안전하게 개인 앨리웁 후 원핸드 덩크로 43점을 얻었다. 이후 2차에선 힙합 가수 쿠아보를 뛰어넘어 투 핸드 덩크로 45점을 받아 2점 차로 우승자가 됐다.

앞서 열린 스킬스 챌린지의 우승자는 결승에서 트레이 영(애틀랜타 호크스)과 맞붙은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차지했다. 드리블 후 체스트 패스로 공을 골인 시키고 다시 반대편 코트로 향해 레이업슛, 다시 반대편으로 가 3점슛을 먼저 넣는 선수가 이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트레이 영에게 뒤져 있던 테이텀은 하프라인에서 3점슛을 던져 백보드를 막혀 넣는 기지를 발휘하며 우승자가 됐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내로라하는 슛터들이 대거 참가했다.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스테판-세스 커리(포틀랜드) 형제,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 버디 힐드(새크라멘트 킹스) 등이 출전했다.

 

▲ 조 해리스는 머니볼 10개를 모두 적중시키는 등 26점을 얻어 3점슛왕이 됐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그러나 결선에 나선 건 조 해리스. 엄청난 슛 감각을 보인 그는 특히 마지막 오른쪽 코너로 지정한 머니볼 구간에서 5개의 공을 모두 넣으며 26점을 기록했다. 힐스는 23점을 기록했고 처음 9개 슛을 모두 꽂아 넣으며 시작한 커리는 이후 난조를 보이더니 마지막 머니볼 구간에서 하나를 놓쳐 24점으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승부를 가른 건 머니볼이었다. 해리스는 머니볼 10개를 모두 적중시키며 행운이 뒷받침된 실력으로 NBA의 새로운 대표 슛터로 공인을 받았다.

본 행사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1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팀 르브론과 팀 야니스로 맞대결을 벌인다.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로 시청할 수 있다.

■ 2018~2019 NBA 올스타전 드래프트 결과 (굵은 글씨 선발)

△ 팀 르브론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카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카와이 레너드(토론토 랩터스),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켓츠),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 스퍼스),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히트)

△ 팀 야니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켐바 워커(샬럿 호네츠),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블레이크 그리핀(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디안젤로 러셀(브루클린 네츠), 니콜라 부세비치(올랜도 매직), 카일 라우리(토론토), 더크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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