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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발렌시아] '선발 부진' 우레이-'출전 불발' 이강인, 깊어지는 고민 (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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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발렌시아] '선발 부진' 우레이-'출전 불발' 이강인, 깊어지는 고민 (라리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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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우레이(28·에스파뇰)와 이강인(18·발렌시아)의 한-중 라리가(스페인 1부리그) 맞대결이 무산됐다. 둘 모두 고민을 안고 피치를 빠져 나올법한 경기였다. 우레이는 에스파뇰 이적 후 첫 선발로 나섰지만 활약이 미진했고, 이강인은 5경기 째 결장했다.

우레이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라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27분까지 72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벤치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날도 투입되진 않았다. 1군 정식 계약을 맺은 이후 오히려 5경기 연속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양 팀은 0-0으로 비겼다.

 

▲ 이강인(오른쪽)이 18일 에스파뇰과 라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벤치에 앉아있다. [사진=펜타프레스/연합뉴스]

 

우레이는 지난 3일 비야레알, 10일 라요바예카노와 경기에 이어 3경기 연속 출장했다. 4-1-4-1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특유의 오프더볼 움직임을 가져가며 수비 뒷 공간을 침투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공을 총 4차례 뺏기며 이 부문 가장 많은 수치로 불명예를 안았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점은 6.1로 양 팀 통틀어 스타팅멤버로 나선 22명 중 가장 낮았다.

에스파뇰로선 레오 밥티스탕, 세르히오 가르시아, 파블로 피아티 등 주전 및 로테이션 공격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서 우레이에 기대를 걸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앞선 두 경기보다 많은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아쉬웠던 우레이의 활약에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 중국의 슈퍼스타 우레이(사진)가 발렌시아전에 첫 선발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펜타프레스/연합뉴스]

 

더 큰 고민은 이강인이 안게 생겼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헤타페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전에 교체 투입돼 두 골에 관여하며 발렌시아를 열광시킨 이후 5경기 내리 결장했다. 1군에서 검증 받으며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기회가 더 줄었다.

지난 11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선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현장에서 기량을 점검하려 했지만 피치에 들어서지 못했다. 3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발탁 당위성이 다시 옅어지고 있어 축구팬들의 우려를 낳는다.

백승호(22·지로나)는 17일 레알 마드리드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격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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