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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년째 톱' 이대호, 최고액 인상 양의지! 2019시즌 연봉 상위 15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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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년째 톱' 이대호, 최고액 인상 양의지! 2019시즌 연봉 상위 15인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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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BO리그(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7)가 3시즌 연속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NC 다이노스로 적을 옮긴 양의지는 연봉 20억 원으로 3위로 점프했고, 외인 최고연봉자는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18일 10개 구단의 선수 등록현황과 연봉 자료를 발표했다.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대 규모인 4년 150억 원에 친정팀에 복귀한 이대호는 연봉 25억 원으로 2017년부터 3년째 '연봉 킹'을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2013년), LG 트윈스 이병규(2015년·이상 8억원)의 역대 프로 19년 차 최고연봉 기록은 가뿐히 넘어섰다.

 

▲ 윗줄 왼쪽 첫 번째 롯데 이대호부터 KIA 양현종, NC 양의지 순으로 2019시즌 프로야구 연봉 상위 15인이다. [사진=연합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23억 원으로 전체 2위, 투수 1위에 자리했다. 양현종 역시 2013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15억 원)이 세운 13년 차 최고 연봉을 뛰어넘었다.

NC다이노스와 4년 125억원에 FA 사인한 양의지가 20억 원으로 연봉 순위 3위로 점프했다. 양의지는 계약금 60억 원, 연봉 65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65억 원을 4년 동안 나눠 받는데 올해는 20억 원을 수령한다.

SK 와이번스와 4년 69억 원에 FA 재계약한 이재원 역시 연봉 14억 원으로 전체 8위로 상승했다.

양의지와 이재원의 연봉은 작년보다 각각 14억 원, 10억5000만 원이 올라 나란히 역대 최고 연봉 인상액 1, 2위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연봉 인상액은 롯데 손아섭이 지난해 작성한 8억5000만 원.

선수 등록 마감일 기준으로 올해 프로야구에 등록된 선수는 신인 55명과 외국인 선수 30명 포함 586명이다. 감독과 코치를 합쳐 총 844명이 올해 KBO리그와 퓨처스리그를 누빈다.

한화가 93명으로 가장 많고 키움 히어로즈가 67명으로 가장 작은 규모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전체 절반이 넘는 296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연봉 1억 원 이상 받는 억대 연봉자는 156명으로 작년보다 8명이 줄었다.

 

▲ 2019시즌 프로야구 연봉 순위다. [그래픽=연합뉴스]

 

2019년 선수 평균 연봉은 1억5065만 원으로 작년(1억5026만원)보다 29만 원(0.3%) 상승했다. 롯데가 선수들에 가장 많은 평균 1억9583만 원을 지급하고 그 뒤를 SK 와이번스(1억8142만 원), KIA(1억7820만 원)가 따랐다.

특히 SK의 평균 연봉은 작년보다 17.3%가 증가했다. 우승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린 셈. NC의 평균 연봉은 무려 5898만 원이 상승해 1억6576만 원에 달했다. 유일하게 KT 위즈의 평균 연봉 만이 9522만 원으로 1억 원에 못 미쳤다.

NC 나성범(8년 차·5억5000만 원)과 키움 이정후(3년 차·2억3000만 원), KT 강백호(2년 차·1억2000만 원) 등 차세대 간판들은 모두 연차별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선 두산과 재계약한 린드블럼이 계약금 포함 연봉 총액 19억4700만 원으로 1위,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16억5000만 원으로 2위다.

삼성 박한이는 만 40세 3일로 올해 KBO리그 최고령 타이틀의 주인공이다. 2015년 삼성 진갑용 이후 4년 만에 타자에서 최고령이 나왔다. 최연소 타이틀은 만 18세 8일로 KT에 입단한 손동현이다. 박한이와 22년 차이. 

최장신은 SK 투수 브록 다익손(205㎝), 최단신 선수는 김선빈(KIA·16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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