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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 볼' 끝 보인다, 맨유전 완패 후 첼시 팬들 분노-현지언론 부정적 반응 일색

기사승인 2019.02.19  1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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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Fxxx Sarriball.”

시즌 초반 확실한 팀 컬러를 갖춘 ‘사리볼’을 펼치는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에 대한 첼시 팬들의 지지도는 매우 높았다. 그러나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하자 팬들은 사리 감독을 향해 육두문자가 섞인 함성을 다같이 외쳤다.

사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9일(한국시간) 홈구장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사리 감독을 향한 경질 요구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 현지 전문가들도 하나 같이 사리호의 운명이 다했음을 전했다.

 

▲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이 19일 맨유와 2018~2019 FA컵 16강에서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첼시는 점유율(67%-33%)과 슛 개수(11-7)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효율성에서 맨유에 밀렸다. 비단 이날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시즌 개막과 함께 모든 대회를 통틀어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로 상승세를 달렸던 첼시지만 최근 기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한 첼시다. 특히 본머스에 0-4 충격패를 당하더니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0-6으로 져 사리 감독을 향한 민심이 바닥에 떨어졌다. 이날 맨유에도 맥없이 패하자 결국 팬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왜 사리의 끝이 가까워졌나’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사리 체제의 실패 원인에 대해 분석했는데 유연하지 못하고 고집스러우며 팬들을 짜증나게 하는 스타일이 반복됐다고 분석했다.

사리는 지극히 제한된 선수들만을 활용하며 팀의 상황에 맞추는 전술보다는 자신이 고집하는 것만을 내세우려 했고 선수들의 체력적 한계와 상대팀에 의한 전술적 분석 등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히자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또 이날 폴 포그바에게 선제골을 내준 이후와 같이 경기 도중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유연하게 대처해내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5승 5무 6패(승점 50)으로 6위로 처져 있다. 4위 맨유(승점 51)와 간격이 멀지 않기는 하지만 당장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 맨유 폴 포그바(왼쪽에서 3번째)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절망하고 있는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오른쪽).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는 25일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기는 하지만 FA컵에선 이날 탈락했고 지난 시즌 5위로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지 못해 있는 터라 맥이 풀려버린 시즌이 됐다.

BBC는 첼시가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체제에서 중도 경질한 감독들을 언급하며 사리도 이 대상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2007년 9월과 2015년 12월에 각각 옷을 벗었고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로베르토 디 마테오 또한 시즌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놔야 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또한 2003년 아브라모비치가 경영권을 손에 쥔 이후로 11명의 감독이 바뀌었다며 “사리의 첼시 감독 목숨이 아브라모비치의 손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내가 걱정하는 건 결과이지 팬들의 반응이 아니다.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 이 상황을 이해는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결과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며 “이 방법을 타개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우리가 3~4경기 연승을 거두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리는 적어도 오는 25일 맨시티와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대한 희망을 걸고 있을지 모른다. 연승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처럼 우승컵을 가져오면 자신을 향한 혹평을 뒤집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첼시는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은 시점 맨시티에 대패를 당했다. 사리 감독에게 마지막 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현지의 언론은 부정적이기만 하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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