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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바르셀로나] '아이고' 수아레스, 0-0 빌미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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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바르셀로나] '아이고' 수아레스, 0-0 빌미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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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프랑스 원정에서 올림피크 리옹과 비겼다. 우승을 바라보는 팀 치고는 실망스런 경기력이었다. 최근 라리가에서 무뎌진 창은 챔피언스리그로도 이어졌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 탄식 내뱉는 수아레스. 부진한 움직임으로 바르셀로나 침묵에 원인을 제공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직전 라리가 2경기에서 0-0(아틀레틱 빌바오), 1-0(레알 바야돌리드)으로 고전했던 바르셀로나였는데 이번에도 침묵했다. 특히 한때 최고 공격수로 평가받았던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진은 심각해 보인다.

리오넬 메시, 우스만 뎀벨레와 스리톱으로 선발 출격한 수아레스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여러 차례 흐름을 끊는 장면을 보였다. 특유의 장점이었던 골 결정력은 이제 기대할 수 없는 수준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짧은 패스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 컬러를 보유한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63%를 기록했으나 효율적이란 느낌을 전혀 주지 못했다. 상대보다 5배 많은 25개의 슛을 날렸으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축구의 신’ 메시도 어쩔 수가 없었다.

 

▲ 리옹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은 리오넬 메시. [사진=EPA/연합뉴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8강전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 져 탈락했다. 있다. 1차전 4-1 대승을 거두고 2차전에서 0-3으로 무너진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집중력을 가다듬어야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선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리옹은 탄탄한 조직력으로 대이변을 노려볼 발판을 마련했다. 골키퍼 로니 로페즈, 센터백 제이슨 데나이어와 마르셀로는 침착하게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견뎌내 호평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리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새달 14일 오전 5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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