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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위기의 GS칼텍스, 차상현 "의지 중요한 알리-큰 변화 無"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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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위기의 GS칼텍스, 차상현 "의지 중요한 알리-큰 변화 無" (프로배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20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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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갈 길 바쁜 서울 GS칼텍스에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주포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등록명 알리)가 무릎 부상이 재발한 것. 특별한 해법은 없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정공법’을 강조했다.

차상현 GS 감독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레프트와 라이트 큰 변화 없이 힘 싸움을 펼칠 것”이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물론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KGC인삼공사에 시즌 전적 4승 1패로 앞서있다고는 하지만 알리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토종 날개들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 서울 GS칼텍스 알리(가운데)가 지난 16일 화성 IBK기업은행전 부상을 당해 눈물을 흘리며 코트를 벗어나고 있다. 차상현 감독은 알리의 복귀 시기엔 의지도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KOVO 제공]

 

지난 경기 5세트 결정적인 서브에이스로 화성 IBK기업은행을 잡아내는데 공헌했던 신인 박혜민 활용법에 대해선 “이소영과 표승주, 강소휘까지 날개쪽 3명 생각대로 안풀리면 들어갈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그전에도 계속. 상황이 안 되서 못 들어갔지만 지금은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알리의 공백이 뼈아프다. 이소영과 강소휘가 모두 레프트 자원인데 박혜민 또한 윙 스파이커이기 때문. 그럼에도 차상현 감독은 표승주를 알리의 빈자리에 넣는 대신 이들의 포지션 변경은 없이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리의 부상 정도는 어떨까. 알리는 지난 16일 IBK기업은행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렀다. 다행히 근육과 인대 손상은 아니지만 고질적인 통증을 달고 있던 무릎에 통증이 심해졌다. 알리는 부상 이후 극심한 통증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차 감독은 알리의 의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전했다. “정신적 부분, 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까진 안 뛰는 게 맞고 스스로 생각해보고 경기 후나 내일 이야기해보자고 했다. 아픈 건 맞지만 시즌 후반이고 지칠 시기기에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할 수 있다. 근육 인대 손상은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4위 GS칼텍스는 이날 승리 시 최고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4경기를 남겨둔 상황이기에 봄 배구 진출권인 3위 안에 들기 위해서는 알리의 조속한 복귀가 무엇보다 시급한 GS칼텍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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