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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성산일출봉·산방산유채꽃·새별오름들불축제등 3월에 제주에서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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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성산일출봉·산방산유채꽃·새별오름들불축제등 3월에 제주에서 가볼만한 곳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2.21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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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살인 욕망까지 잠재울 색이 있다면 그게 바로 유채꽃 노랑이 아닐까? 국제적인 관광지 제주도의 봄 풍경을 대표하는 여행지가 성산일출봉,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사계해안 등 유채꽃이 무더기로 피는 장소들이다. 

기존 유채꽃 명소 외에 한담해안산책로를 포함하는 여행지들이 제주관광공사가 추천하는 2019년 3월에 가볼만한 곳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산방산 앞 유채재배단지. [사진=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리에서 곽지리로 이어지는 한담해안산책로는 제주시가 2001년 외부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천연자원인 바다를 좀 더 친근하게 대할 수 있도록 조성한 걷기코스다. 

이호테해수욕장,애월항, 곽지해수욕장,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등 경관이 아름다운 여행지들도 인근에 있어서 함께 둘러볼 수 있다.

유채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 두해살이풀로 한자로 油菜다. 중국 원산이며 국내에서는 1962년부터 기름을 얻는 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종자에 기름이 약 40% 함유돼 있어 유채기름(카놀라유)의 원료로 사용된다. 

유채꽃 개화시기는 3월부터 5월까지이며 4월이 가장 색이 풍성하고 향기도 짙다. 봄철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친 유채순은 영양가 높은 제철음식로 애용돼 왔다.

새별오름 들불축제. [사진=제주관광공사 비짓제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3월 7~10일 펼쳐지는 제주들불축제도 3월 여행지로  추천됐다.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지만 가장 화려한 것은 9일밤 진행되는 오름불 놓기다. 메마른 비탈에 불을 질러서 식물에 숨어 있는 해충을 모조리 말살하는 이벤트이지만 시각적인 화려함은 여느 퍼포먼스 예술 못지않게 화려하다.

재난영화의 CG(컴퓨터그래픽)처럼 불길이 어둠을 밝히는 광경은 이색적이고 통쾌하다. 전국에서 온 사진가 및 일반여행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는 장면이 전개된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아부오름, 해외 각 나라의 명물 등을 쪼그맣게 흉내내어 볼거리로 전시한 소인국테마파크,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됐다.

또 생강나무꽃차,홍차,허브차 등 꽃차를 마실 수 있는 무상찻집,도리화과 등 카페와 쥐치조림을 잘하는 맛집도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에 제주관광공사의 홍보 대상지로 선정됐다. 

단 제주도 방언으로 ‘객주’로 불리는 쥐치는 어획량이 풍부하지 않아서 음식점에 미리 전화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쥐치가 입에 당기지 않는다면 갈치조림이나 흑돼지구이 등을 제쳐두고 굳이 쥐치를 먹으러 갈 필요는 없다.

2박3일 정도 제주여행을 계획한다면 제주도 동쪽의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부터 산방산과 송악산 일원과 애월한담해안산책로 같은 올레길을 먼저 둘러보면 좋다. 

휴애리매화축제, 노리매매화공원의 매화축제 등을 보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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