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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호날두 무너뜨린 '철퇴' 2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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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마드리드 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사나이' 호날두 무너뜨린 '철퇴' 2방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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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의 관심은 온통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에 집중됐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33경기에서 22골이나 뽑아냈기 때문. 하지만 호날두는 침묵했고 홈팀 AT 마드리드가 8강에 한발짝 다가섰다.

AT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유벤투스를 2-0으로 물리쳤다.

후반 막판 나온 ‘센터백 듀오’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의 '철퇴' 두 방으로 승리하며 2차전 원정경기를 유리한 고지에서 맞게 됐다.

 

▲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디에고 고딘(등번호 2)이 21일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추가골을 넣고 높게 뛰어오르며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전반 27분 AT 마드리드 디에고 코스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반칙은 페널티박스 밖에서 범해진 것으로 판명됐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프리킥은 무위에 그쳤다.

후반 9분 코케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어낸 그리즈만이 유벤투스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의 키를 넘겼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말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알바로 모라타가 유벤투스에 비수를 꽂는 듯했다. 후반 25분 왼쪽에서 넘어온 필리페 루이스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반칙이 선언됐다. 

하지만 AT 마드리드는 기어이 골을 뽑아냈다. 후반 33분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했다. 수비에 맞고 흐른 공을 히메네스가 넘어지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AT 마드리드는 5분 뒤 한 골 더 달아났다. 그리즈만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강하게 골문에 전달했다. 수비가 한 차례 걷어냈지만 고딘의 몸에 걸렸고 고딘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2-0이 됐다.

호날두는 전반 9분 프리킥으로 얀 오블락 골키퍼를 위협하는 등 총 7차례 슛을 날렸지만 득점하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6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던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조별리그에서 1골에 그쳤고 이날도 침묵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극적인 역전 8강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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