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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윤규진 이탈, 윤석민에 이범호에 '베테랑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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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윤규진 이탈, 윤석민에 이범호에 '베테랑 어쩌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21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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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윤규진(35·한화 이글스)이 스프링캠프에서 낙마했다. KIA(기아) 타이거즈에 이어 한화도 귀중한 마운드 자원을 잃었다.

한화는 21일 “윤규진이 오른쪽 어깨에 통증을 느껴 귀국한다”고 알렸다. 일본 오키나와 1군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윤규진은 정밀검진을 받은 뒤 충남 서산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윤규진은 선발, 구원을 오갈 수 있는 자원이다. 적잖은 나이이긴 해도 타고투저 KBO리그에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엔 18경기 84이닝을 소화하며 2승 6패 평균자책점(방어율) 5.89를 기록했다.

 

▲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이탈하게 된 윤규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윤규진 이탈로 한화의 마운드 세대교체 흐름은 더욱 세질 전망이다. 한용덕 감독 부임 첫 시즌에 한화는 박상원, 서균, 김범수, 장민재, 김민우, 박주홍에 이르기까지 1990년대 생 젊은 투수들을 적극 활용했다.

윤규진에 앞서 KIA에선 윤석민, 이범호, 김세현 등이 줄줄이 중도 귀국했다. 윤석민은 윤규진과 같은 이유로, 이범호는 허벅지 부상으로, 김세현은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국내행 비행기에 올라타야 했다.

최근 프로야구는 베테랑 한파 현상이 뚜렷하다. 자유계약(FA) 시장은 30대 중후반 선수들을 코너로 몬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야구를 시작한 ‘키즈’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도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윤규진, 윤석민 등 한때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이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노병’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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