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프로야구 팀을 또 물리쳤다. 김준태가 KIA(기아)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를 상대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롯데는 21일 대만 자이 시립구장에서 열린 라미고 몽키스와 프로야구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전날 푸방 가디언즈를 15-8로 물리친데 이은 2연승이다.
김준태가 2회초 2016년 KBO리그 KIA에서 뛰면서 10승(13패, 평균자책점 5.27)을 올렸던 지크 스프루일을 맞아 가운데 방면 3점 홈런을 쏘았다.
김준태는 2016년 9월 10일 잠실 LG전에서 좌전 안타를 뽑은 뒤 아웃인 줄 알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다 태그아웃되는 본헤드 플레이로 야구팬들 사이에 이름을 알린 우투좌타 포수다.
결승타는 허일이 쳤다. 9회초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나종덕은 이어진 찬스에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쐐기타를 날렸다.
마운드에선 김원중이 2이닝 1실점, 진명호가 1이닝 실점, 차재용이 1⅓이닝 1실점, 이인복이 1⅔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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