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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김민성 영입, '3년 23억'에 드디어 3루 주인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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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트윈스 김민성 영입, '3년 23억'에 드디어 3루 주인 찾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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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FA(자유계약) 미아가 될 뻔했던 김민성(31)이 드디어 새 팀을 찾았다.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와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김민성을 데려갔다.

LG 트윈스는 5일 “키움 히어로즈와 현금 5억 원을 건네는 조건으로 내야수 김민성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에 맡겨왔던 3루 자리에 탄탄한 수비는 물론이고 70~80타점을 올려줄 수 있는 우타거포 김민성을 영입한 건 큰 수확이다.

 

▲ 키움 히어로즈 3루수 김민성이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됐다. [사진=스포츠Q DB]

 

김민성은 덕수정보고와 영남사이버대학교를 거쳐 롯데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이후 줄곧 키움(넥센)에 머물며 통산 1177경기 출전 타율 0.278 1056안타, 99홈런, 528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FA 자격까지 단 한 경기가 모자라 아쉽게 재수를 해야 했던 김민성이지만 지난 시즌 크게 반등하지 못하며 FA 시장에서 새 둥지를 찾는데 실패했다.

키움과 LG는 협상을 벌였고 키움에서 먼저 계약을 맺은 뒤 트레이드로 LG에 넘겨주는 방식을 택했다. FA 계약으로 인한 보상선수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해 종종 나타나는 방식이다.

키움은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매년 1억 원 등 총액 1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김민성을 영입한 LG는 이 조건을 그대로 이행하게 된다. 바꿔 생각하면 LG가 3년 총 23억 원에 김민성을 데려온 셈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우리 팀에 부족한 포지션을 보완해줄 선수로서 환영한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전력 상승을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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