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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다시, 봄' 원작만큼의 감동 줄까? 이청아의 시간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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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다시, 봄' 원작만큼의 감동 줄까? 이청아의 시간여행이 특별한 이유는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3.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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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주한별·사진 손힘찬 기자] 점차 추위가 가시고 따뜻해지는 요즘, 관객들에게는 '힐링'이 간절하다. 그래서일까? 4월에는 유독 로맨스·드라마 장르의 흥행이 점쳐지곤 한다.

4월 개봉을 확정하며 영화 팬들에게 기대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가 있다. 바로 '다시, 봄'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다시, 봄'은 따뜻한 힐링 영화다. 최근 다양한 영화에서 소재로 한 '시간 여행'가 소재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5일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다시, 봄'의 제작보호회는 영화 만큼이나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남다른 감수성이 장점이라는 영화 '다시, 봄'은 4월 극장가에 파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이청아의 시간여행, '뻔'함 어떻게 극복할까?

 

배우 이청아 [사진 = 스포츠Q DB]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는 이제 영화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비롯해 시간 여행을 로맨스 문법으로 풀어낸 '어바웃 타임'도 국내 영화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다시, 봄'은 매일 어제로 돌아가는 여자 은조(이청아 분)가 주인공인 영화다. 매일 어제로 돌아가며 놀람과 절망, 희망을 느끼는 은조는 이청아의 섬세한 감정 연기로 완성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청아는 기존의 도회적인 이미지와 다른 '은조'라는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동료 배우와 감독에게 극찬을 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정용주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주연 배우 이청아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용주 감독은 "'다시, 봄'은 감정의 결을 다듬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저와 청아 씨가 욕심을 내다 보니 테이크를 많이 갔다"며 감정 연기에 남다른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원작 싱크로율 '최고' 배우도 이청아가 꼽혔다. 박지빈은 "대기실에서도 이런 얘기를 한 적 있다. 만장일치로 원작 웹툰과 싱크로율이 최고로 어울리는 배우로 (이청아를) 꼽았다"며 마치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이청아의 은조에 감탄을 드러냈다.

영화 '다시, 봄'은 이제 관객들에게 익숙한 시간 여행이란 소재를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연기로 풀어내며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웹툰 원작, '독'일까 '득'일까

 

[사진 = 스포츠Q DB]

 

영화 '다시, 봄'은 동명의 원작 웹툰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다시, 봄'은 이미 웹툰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수작으로 꼽히는 웹툰이다. 다음 웹툰에서 사랑받은 '다시, 봄'은 영화화 되며 새롭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웹툰을 각색한 영화는 이제 국내 영화 시장에서 드물지 않다.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는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영화화 해 높은 흥행 스코어를 거뒀다. 

그러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것은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원작 팬들의 기대감이 높은 만큼 영화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영화 '다시, 봄' 역시 원작이 웹툰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영화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용주 감독은 "시간 여행을 다룬 작품이 많다. 우리 영화는 계속 어제, 또 어제의 어제로 가는 '타임 리와인드'의 이야기다. 웹툰의 설정이 너무 영화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해 꼭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영화화 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청아 역시 영화 '다시, 봄'의 동력으로 탄탄한 원작을 꼽았다. 이청아는 "웹툰이 별점 9점을 넘으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만큼 스토리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이야기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할 필요도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충무로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액션'보다는 '로맨스', '스릴러' 보다는 '코미디'와 '드라마' 장르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영화 '다시, 봄'이 이와 같은 충무로에 새로운 봄바람으로 합류할까. 배우들의 호연과 감성이 돋보이는 영화 '다시, 봄'이 4월 극장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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