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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바닷길 축제, 3월23일 아침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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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신비의바닷길 축제, 3월23일 아침이 최고!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9.03.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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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낙조,운림산방,남도석성,진도읍 한정식 맛집과 세방리 펜션촌 등 가볼만한 곳 즐비

[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뽕할머니 전설이 깃든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져 갯벌이 환히 드러나는 시기인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이 마을에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벌어진다. 

하루 두 차례 밀물과 썰물에 따라 바다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는 곳은 회동리와 모도 사이 2.8km 구간이다. 낮에 바다 바닥이 드러나면 1시간 정도 갯벌로 들어가서 조개 따위를 주우며 색다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그러나 아쉽게도 올해는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주로 밤 시간이다. 이 기간에 진도를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3월 23일 아침 일찍 가야 ‘모세의 기적’을 구경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바다가 열리는 시각은 21일 오후 6시, 22일 오후 6시40분, 23일 오전 6시50분과 오후 7시10분이다. 24일에는 어두운 오후 7시50분에 열리지만 그마저도 매우 적게 열린다.

축제 기간에 민속공연과 씨름대회, 모도 남방, 뽕할머니 전설 재현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진도의 추천할만한 여행지는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 건너편 산꼭대기에 있는 진도타워가 첫손가락에 꼽힌다. 진도대교를 건너자마다 왼쪽 산길로 이어지는 울돌목(명량해협) 전망 명소다. 

남도진성(남도석성) 마을 입구.

또 세방리 해안의 셋방낙조, 진도개 테마파크, 남종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 삼별초가 머무렀던 용장성, 조선 수군 진영이었던 남도진성(남도석성) 등도 가볼만한 곳들이다. 

매우 토요일 오후 2시 진도읍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전라도 서해안 끝자락 사람들의 한과 신명이 깃든 고유문화를 엿보는 퍼포먼스다.

 다시래기, 진도북춤, 진도아리랑, 사물놀이, 남도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림산방 근방에는 식당 서너 곳과 펜션이 있다. 회동리 근처 향동리 해안의 해오름펜션, 임회면 죽림리의 구름이쉬어가는곳도 머물기 아늑한 숙소이며 셋방리에는 펜션이 무더기로 몰려 있다. 서해안 노을을 보며 쉬기 좋은 마을이다.

진도읍의 해미원과 옥천횟집은 한정식과 회를 잘하는 맛집이다. 바다가 크게 열리는 이 즈음 전라남도 여행지 중 진도 회동리는 특별한 체험을 위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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