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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초극강'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인천 18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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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초극강' 현대모비스, 전자랜드 인천 18연승 저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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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답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의 홈 18연승을 저지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3-92로 승리하고 6연승을 내달렸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꼭대기 두 팀간의 맞대결이라 ‘미리 보는 챔프전’이라 불린 빅매치였으나 전자랜드 주전 박찬희, 강상재가 부상으로 결장, 다소 맥이 빠졌다.

 

▲ 현대모비스 라건아(왼쪽)가 팀 동료 함지훈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전자랜드와 올 시즌 6경기를 5승 1패로 마감했다. 현대모비스가 상대전적에서 뒤지는 팀은 없다. 전자랜드는 8구단에 앞서지만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작아진다.

풀 전력을 가동한 현대모비스는 역시나 ‘극강’이었다. 1쿼터에만 라건아가 17점, 이대성이 8점을 올리는 등 총 30점을 몰아쳐 13점 차로 앞서 나갔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찰스 로드, 김상규의 분전으로 추격을 시작했으나 현대모비스는 박경상과 아이라 클라크를 앞세워 리드 폭을 유지했다.

라건아, 함지훈, 이대성, 양동근 ‘판타스틱4’를 다시 가동한 3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또 31점을 퍼부었다. 푹 쉬고 나온 라건아는 14점을 올려 전자랜드를 허탈하게 했다.

4쿼터 들어서도 흐름은 다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계속 달아나고 전자랜드는 막혔다. 격차는 더 벌어졌고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가비지 타임이 됐다. 

라건아가 35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강력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이대성은 22점 5어시스트로 날았다. 함지훈은 12점에다 도움 6개를 보탰다. 

전자랜드에선 찰스 로드가 24점 6리바운드, 김낙현이 17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수비 조직력이 실종돼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오던 '안방 불패' 행진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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