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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미리보는 6강 PO? KT, 하락세에도 KCC 천적 본능 증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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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프리뷰] 미리보는 6강 PO? KT, 하락세에도 KCC 천적 본능 증명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1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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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봄 농구 진출을 확정한 부산 KT와 전주 KCC가 만난다.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만날 가능성이 적지 않은 두 팀이 벌일 승부에 관심이 쏠린다.

KT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KCC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MBC스포츠플러스, 네이버스포츠 생중계)를 치른다. 

5위 KT는 26승 25패로 4위 KCC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다. 모두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동등한 입장. 3위 창원 LG와는 각각 1경기, 2경기 차로 아직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지만 이날 KT가 승리를 챙긴다면 두 팀의 봄 농구 격돌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 부산 KT 마커스 랜드리(오른쪽)가 15일 전주 KCC전 반등하며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부담을 떠안고 있다. [사진=KBL 제공]

 

6강 PO에선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만난다. 3연패 늪에 빠져 있는 KT와 4연승을 기록 중인 KCC가 만난다.

KT의 문제는 최근 3연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는 것. 반면 KCC는 4연승 중이다. 봄 농구를 앞두고 예감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만 맞대결로 범위를 좁혀보면 상황은 또 다르다. KT는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4승 1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저스틴 덴트몬이 27득점하며 강했다. 승리를 위해선 시즌 후반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마커스 랜드리의 분전이 절실하다. 최근 경기에서 20점을 올리며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였다.

주포 브랜든 브라운과 이정현은 물론이고 송교창과 마커스 킨이 꾸준히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KCC는 흐름을 이어갈 경우 KT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와 서울 삼성이 올 시즌 마지막 S-더비를 벌인다. 이웃집 서울 라이벌이지만 올 시즌엔 두 팀 모두 웃지 못했다. SK는 9위, 삼성은 10위.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주전들의 줄 부상 속에 신음했다.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는 SK는 최근 분위기에서도 앞선다.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 안영준, 최준용, 김민수 등 올 시즌 부상을 겪었던 자원들이 모두 돌아와 완전체가 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2위 인천 전자랜드에 패하긴 했지만 3위 LG와 6위 고양 오리온 등에도 승리를 거두며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삼성은 상황이 좋지 않다. 주축 토종 득점원인 김준일과 이관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6연패에 시달리고 있다. 한 줄기 희망은 국가대표 슛터 임동섭. 그가 ‘미친 활약’으로 3점포를 폭발하지 못한다면 이날 경기 전망도 밝아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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