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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피' 이승우? '올블랙' 황의조·정승현-'내추럴' 손흥민 등 평가전 앞둔 축구 국가대표 사복패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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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피' 이승우? '올블랙' 황의조·정승현-'내추럴' 손흥민 등 평가전 앞둔 축구 국가대표 사복패션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2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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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8,19일 양일에 걸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입소를 마쳤다. 이벤트에 당첨된 여성 팬들과 취채진의 플래시 세례 속에 대표팀 선수들은 각양각색 패션 감각을 뽐냈다.

가장 눈에 띈 건 대표팀 인기스타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였다. 어렸을 적부터 해외 생활을 하고 현재 패션의 성지 이탈리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남다른 사복 패션을 뽐냈다.

 

▲ 22일 볼리비아와 축구 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파주 NFC에 소집된 이승우. 톡톡튀는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흰 목폴라 티셔츠에 회색 9부 팬츠를 입은 이승우는 깔끔한 가죽 재킷과 함께 모자로 멋을 더했다. 깔끔한 흰색 신발도 고가의 브랜드로 하나하나 신경 쓰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누구도 쉽게 따라하기 힘든 패션이었다. 이승우의 등장에 팬들은 환호했고 취재진 카메라의 플래시도 바쁘게 터졌다. 

멋스러움과 난해함 사이의 패션에 일부 누리꾼들은 “난감한 패션”, “도올 김용옥 선생”이라는 등 놀리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남다른 패션감각”, “개성이 뛰어나다” 등의 호평도 있었다.

 

▲ 황의조(왼쪽)과 정승현은 올블랙 컬러로 심플하게 멋을 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한 황의조(27·감바 오사카)와 정승현(25·가시마 앤틀러스)은 비슷한 드레스 코드로 눈길을 끌었다. ‘올블랙’ 상하의를 착용, 편하면서도 깔끔함을 강조했다.

주장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베테랑 답게 깔끔한 흰색 라운드 티와 청바지를 입었고 머리에도 크게 힘을 주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연출을 하면서도 한층 바지를 접어올린 롤업 스타일과 보라색 신발로 포인트를 줬다.

 

▲ 손흥민은 베테랑 답게 자연스러운 연출을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반면 유부남 스타들은 실용성을 강조했다. 아들과 함께 입소한 최철순(32)은 편한 상의를 입고 왔고 감기 증세를 보여 소집해제 된 김진수(27·이상 전북 현대)도 입소 당시엔 후드티셔츠와 함께 청바지로 조합으로 편안함을 강조했다. 둘 모두 앞선 선수들과 달리 큰 캐리어를 동반하는 공통점을 보였다. 19일 합류한 이청용(31·보훔)은 체크무늬 니트에 청바지로 멋을 냈다.

마찬가지로 19일 귀국해 처음 A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18·발렌시아)과 백승호(22·지로나)도 눈길을 끌었는데 백승호는 세미 정장 차림으로 격식을 갖춘 모습이었고 이강인은 나이에 맞는 평범한 학생의 차림으로 수줍게 파주 NFC에 발을 디뎠다.

손발을 맞출 대표팀은 22일 울산에서 열릴 볼리비아전 전날까지 파주 NFC에서 오전 훈련을 한 뒤 KTX를 타고 이동해 간단히 몸을 푼 뒤 다음날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어 나흘 후인 26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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