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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권창훈! 황의조-이승우-이강인, 손흥민 마수걸이 골 조력자? [한국-볼리비아 축구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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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권창훈! 황의조-이승우-이강인, 손흥민 마수걸이 골 조력자? [한국-볼리비아 축구중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22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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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38위 한국-60위 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킥오프 돼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돌아온 권창훈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뽐냈다.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이 없었던 만큼 황의조, 이승우, 이재성, 이청용 등 공격진에 변화를 통해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세 나이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이 데뷔전을 치를지 역시 초미의 관심사다. 백승호는 대기명단에서 빠졌다.

 

▲ 권창훈(등번호 22)이 축구 대표팀 복귀전에서 전반 45분 만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빌드업 축구의 핵심 역할을 맡은 황인범과 주세종의 경기운영 아래 홍철-김문환 좌우 풀백의 활발한 공격가담과 권창훈, 나상호, 손흥민, 지동원 등 공격진의 활발한 자리 이동을 통해 볼리비아 골문을 위협했다. 다만 골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14분 만에 축구팬들이 원하는 장면이 나왔다. 권창훈이 살짝 띄워준 공을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문전에 공을 투입했지만 받아줄 이가 없었다.

전반 18분 홍철이 빠른 타이밍으로 올린 크로스에 지동원이 머리를 댔지만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반 26분 권창훈은 중원에서 탈압박으로 4명을 벗겨낸 뒤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터치가 길어 뺏겼지만 왜 그가 돌아오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들었는지 말해줬다. 

전반 32분 나상호와 황인범이 공을 주고받고 수비라인을 벗겨낸 뒤 페널티박스 안에 홀로 있던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전반 42분에는 상대 수비 실수로 손흥민이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수비까지 제쳐낸 뒤 날린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말았다. 

결정적인 기회를 두 차례 놓친 손흥민은 전반 막바지로 향할수록 승부욕이 올라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벤투 체제에서 7경기 동안 골이 없는 손흥민의 득점포가 후반전엔 가동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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