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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프리뷰] 오리온 리바운드, KCC 수비조직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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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프리뷰] 오리온 리바운드, KCC 수비조직력 관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25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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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전주 KCC의 2연승이냐, 고양 오리온의 반격이냐.

정규리그 4위 KCC와 5위 오리온이 25일 밤 7시 30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은 KCC의 승리였다. 이정현은 26점을 올려 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는지 입증했다. 브랜든 브라운은 33점 17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지배했고 삼각편대의 마지막 퍼즐 송교창이 17점을 보태 기선을 제압했다.

 

▲ KCC 브라운(왼쪽)과 오리온 이승현. [사진=KBL 제공]

 

시즌 때도 오리온에 4승 2패를 점했던 KCC는 1쿼터 22-37 열세를 뒤집으면서 시리즈 조기마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리바운드에서 44-30, 압도적 우위를 점한 점은 KCC의 조심스런 우세를 예상하는 결정적 이유다.

다만 디펜스 과정에서의 로테이션은 문제다. 1차전에서 오리온 허일영과 조쉬 에코이언 둘에게 3점슛 11개를 얻어맞았다. 최진수, 이승현의 외곽포가 하나도 없었는데 15개나 허용한 점은 스테이시 오그먼 KCC 감독이 반드시 보완해야 할 대목이다.

KBL 출범 23시즌 만에 처음으로 10연패를 당하고 ‘봄 농구’를 하는 오리온은 골밑 다툼에서 무너지며 열세에 놓였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진 팀이 4강에 오른 횟수는 44번 중 단 3회 즉, 확률이 6.8%에 불과하다.

전부 리바운드를 쟁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달려들 필요가 있다. KCC에 신장(키) 221㎝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있다 하지만 1차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15개나 준 건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가드 박재현은 차분할 필요가 있다. 승부처에서 결정적 턴오버 2개를 저지른 게 1차전 고배를 든 원인 중 하나였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템포 조절에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낸 터다.

허일영과 에코이언의 슛감이 워낙 좋다. KCC 브랜든 브라운과 마커스 킨이 감정싸움을 벌인 점도 호재라면 호재다. 오리온은 반드시 1승 1패를 거둔 뒤 안방 고양으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KCC-오리온의 6강 2차전은 MBC스포츠플러스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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