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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롬비아 예상 선발 라인업? 이강인-백승호 현실적 데뷔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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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롬비아 예상 선발 라인업? 이강인-백승호 현실적 데뷔 가능성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3.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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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콜롬비아와 3월 두 번째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벌인다. 볼리비아전 승리로 아시안컵 8강 탈락의 충격을 씻어낸 ‘벤투호’의 예상 선발 라인업은 어떻게 될까. 

한국(대한민국)은 콜롬비아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다. 3월 A매치 두 번째 경기일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안방불패(3승 2무)를 이어갈 수 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38위 한국은 12위 콜롬비아에 상대전적에서 3승 2무 1패로 앞선다. 하지만 볼리비아보다 48계단 위의 강호인 데다 이란 대표팀을 이끌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만만찮은 승부가 예상된다.

 

▲ 이재성(사진)은 2017년 11월 콜롬비아와 국내 평가전에서 손흥민, 권창훈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볼리비아전 손흥민-지동원을 투톱으로 하는 공격적인 4-1-3-2 전형을 들고나왔지만 콜롬비아를 상대로는 좀 더 실리적인 포메이션이 예상된다.

지동원이 무릎 부상으로 소집 해제돼 최전방에는 황의조가 설 공산이 크다. 관건은 손흥민의 위치다. 황의조와 투톱을 이루거나 2선에서 뛸 가능성 모두 있다. 한국은 신태용 전 감독이 이끌던 2017년 11월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이근호와 투톱을 이루고 중앙 지향적인 권창훈, 이재성을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해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손흥민이 황의조와 공격에서 짝을 이룰 경우 볼리비아와 복귀전에 변함 없는 존재감을 발휘한 권창훈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성이 측면에 배치돼 중앙으로 이동하고 풀백 홍철, 김문환이 좌우에서 수시로 공격에 가담할 전망이다. 중앙 미드필더는 주세종과 정우영 조합이 유력하나 공격적인 황인범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포백 중앙 수비는 김영권과 김민재가 가장 신뢰를 받는 만큼 출전이 점쳐진다. 골키퍼는 변화가 확실시된다. 그동안 주전으로 낙점받았던 김승규가 장염 증세로 최종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조현우가 베스트11에 들 것으로 보인다.

 

▲ 이강인(왼쪽)과 백승호가 콜롬비아전에서 성인 대표팀 데뷔할 수 있을까는 초미의 관심사다. [사진=연합뉴스]

 

라리가(스페인 1부리그) 듀오 이강인과 백승호의 교체 투입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볼리비아전에선 이강인이 벤치에 앉았고, 백승호는 대기명단에서 제외됐다. 보수적인 벤투 감독의 성향 상 콜롬비아전 역시 선발 가능성은 현저히 낮고 경기가 잘 풀릴 경우 기회를 부여할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10월 처음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고 축구 국가대표 명단에 합류했던 이진현도 11월 호주 원정 2연전에서야 데뷔의 기쁨을 누렸고, 볼리비아전에서도 후반 42분 교체 투입됐다. 이승우도 벤투 감독 부임 첫 경기였던 9월 코스타리카전 교체 출전 이후 아시안컵 16강전까지 기회를 갖지 못했다.

볼리비아전 벤투 감독이 사용한 교체카드는 6장 중 4장이었다. 지금까지 벤투 감독의 스타일로 짐작해보면 이강인과 백승호가 콜롬비아전에 피치를 밟을 것이라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 단 부상 등 변수와 평가전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깜짝 투입 확률 역시 배제할 수 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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