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이정현 결혼, 골드미스 손예진·공효진도 축하!'  

불혹의 나이에 결혼에 골인했다. 배우 겸 가수로 중국 대륙까지 집어삼킨 이정현의 이야기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이정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보인 이정현은 감사하다는 인사를 먼저 건넸다. 행복하게 잘 살겠다는 부드러운 말투에는 강한 다짐이 녹아있었다. 

이정현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어젯밤 비로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했다. 사진을 직접 편집한 영상으로 감동적인 프러포즈를 했다며 눈을 바짝였다. 

이정현과 예비신랑의 자녀 계획에는 세 아이가 포함됐다. 열심히 노력해서 세 자녀를 갖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이날 이정현은 결혼을 앞두고 또래의 동료 배우 공효진과 손예진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은 아직 미혼으로 결혼식 당일에도 안부 메시지를 남겨 개인적으로 무척 감사하다고 했다. 

결혼 이후에도 스케줄이 가득 찬 이정현이다. 다음 주에 장항준 감독의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에 허니문은 짧게 즐긴다. 가장 가까운 나라에서 짧게 즐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자신의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알렸던 이정현.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팬들은 항상 변치 않고 저를 사랑해주고 '시집 언제 가냐'고 걱정 많이 했어요. 결혼한다고 발표하니까 좋은 응원을 많이 해줘서 무척 감사해요.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앞으로 촬영하는 영화들 더 열심히 해서 큰 감동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연기 보여드릴게요."

트윗하기

홍영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