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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입국에 이어 체포 과정서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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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입국에 이어 체포 과정서 한 말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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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마이크로닷 부모 입국에 즉시 체포'

이웃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잠적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가 자진 입국했다. 채무 논란 5개월여 만의  입국이다.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경찰은 신씨 부부를 즉시 현장에서 체포했다.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죄송합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20여 년 전 이웃들을 상대로 거액의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에 마이크로닷 아버지 신씨는  고개를 숙였다. 사과와 더불어 "IMF 때라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말도 전했다.

돈을 빌린 신씨 부부는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다. 이후 이들에게 기소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은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 늦은 시간에 압송이 이뤄진 탓에 조사는 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모두 14명이다. 이 가운데 합의한 사람은 8명이지만 대부분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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