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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김민섭-방덕원-하도현 '인제', 이승준 '에너스킨' 잡고 한풀이 우승 [3x3 코리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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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김민섭-방덕원-하도현 '인제', 이승준 '에너스킨' 잡고 한풀이 우승 [3x3 코리아투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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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고배를 마셨지만 2번 연속 질 순 없었다. 국내 랭킹 1,2,3위와 지난 시즌까지 KBL 무대를 누볐던 선수가 있는 하늘내린인제는 최강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민섭과 박민수, 방덕원, 하도현으로 이뤄진 하늘내린인제는 14일 서울 압구정 신구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민은행(KB) 리브(LiiV)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 결승에서 이승준이 속한 국가대표팀 에너스킨을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BAMM이라는 이름으로 나선 이승준, 박진수, 장동영, 김동우 팀에 1점 차로 아쉽게 졌던 설움을 조금이나마 날릴 수 있었다.

 

▲ 14일 2019 국민은행(KB) 리브(LiiV) 코리아투어 1차 서울대회 입상팀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고등학생들이 출전한 부에선 U18부에선 이변이 일어났다. 현역 엘리트 농구선수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4강에서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인 케페우스에 14-15로 패하며 탈락한 것. 이변이 많은 3x3 농구인데다 팀코리아가 3x3 농구에 적응이 덜 된 면모를 보여 대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결승에 오른 케페우스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참가팀들의 수준이 지난해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높아졌고 선수들의 플레이 역시 이제는 3x3 농구가 많이 정착됐다고 느낄 수 있을만큼 안정적이었다. 지난해만 해도 정확한 규칙을 몰라 우왕좌왕하는 선수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모든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었다.

특히 2년 전만 해도 관계자와 선수들만 있던 경기장에 이제는 제법 많은 팬들이 모여 새삼 달라진 의 3x3 농구의 위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14일엔 비로 인해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지만 13일엔 서울신문사 앞 특설코트에서 진행됐는데, 본격적인 코리아투어에 앞서 열린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는 무려 4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이전과는 달라진 열기를 실감케 했다.

 

▲ BAMM이라는 이름으로 나선 에너스킨 소속 장동영(왼쪽부터), 김동우, 이승준, 박진수(오른쪽 끝)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성공적으로 2019년 첫 코리아투어를 마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도쿄올림픽 예선전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구상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이를 위해 KBL, WKBL, KXO, 3x3 농구 관계자들이 모여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10대부터 40대까지 참가해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한 2019 국민은행(KB) 리브(LiiV) 3x3 코리아투어는 오는 5월 11일과 12일 광주로 자리를 옮겨 2019년 2번째 대회를 연다.

■ 2019 국민은행(KB) 리브(LiiV) KBA 3x3 코리아투어 입상팀

△ 코리아리그
우승 = 하늘내린인제
준우승 = 에너스킨
공동 3위 = ATB(올댓바스켓), DSB, 

△ U15
우승 = 곰스곰스
준우승 = 썬더스
공동 3위 = 의왕 햄토리, PBC

△ U18
우승 = 퍼펙트
준우승 = 케페우스
공동 3위 = 팀 코리아, YKK B,

△ OPEN
우승 = 코끼리 프렌즈
준우승 = 아잇스포츠
공동 3위 = 팀메이커, B-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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