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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FA 표승주-고예림 보상선수로 염혜선-김주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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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FA 표승주-고예림 보상선수로 염혜선-김주향, 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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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고예림 보상선수는 김주향, 표승주 보상선수는 염혜선으로 결정됐다.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마무리되고 여자배구 FA에서만 A급(연봉 1억 원 이상) 선수 2명이 적을 옮겨 보상선수가 발생하게 됐다.

프로배구 FA 보상선수 지정 마감일인 15일 화성 IBK기업은행은 수원 현대건설로 이적한 고예림 보상선수로 윙 스파이커(레프트) 김주향을 지목했다. 표승주를 IBK기업은행으로 보낸 GS칼텍스는 세터 염혜선을 데려왔다.

표승주-고예림 보상선수로 염혜선-김주향이 선택받은 배경은 뭘까.

 

▲ 김주향(왼쪽)은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화성 IBK기업은행에, 염혜선(오른쪽)은 표승주의 보상선수로 GS칼텍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사진=KOVO 제공]

 

고예림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바꿔입게 된 김주향은 20세로 프로 2년차를 갓 마친 유망주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22경기에서 83점(공격성공률 32.89%)을 올렸다.

고예림은 빠졌지만 좌우는 물론 미들 블로커(센터)까지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노련한 공격수 표승주를 보강한 만큼 보상선수로는 김주향의 성장가능성에 베팅했다. 문지윤과 시너지를 통해 백업 공격수로 제 몫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듯하다. 

GS칼텍스는 표승주 보상선수로 베테랑 세터 염혜선을 택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염혜선은 2016~2017시즌을 마치고 IBK기업은행에 둥지를 틀었다. 이번 시즌에는 이나연에게 주전 자리를 내줘 백업 세터로 활약했다. 27경기에서 54세트를 소화하며 세트 당 3.537개의 세트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FA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잔류한 이고은, 신예 안혜진에 베테랑 염혜선까지 탄탄한 세터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혹은 염혜선을 사인&트레이드를 위한 카드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FA시장에서 A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혹은 전 시즌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이 규정에 따라 선수 이동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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