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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아약스, 안방의 호날두 vs '바르셀로나행' 프랭키 데용 부상?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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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아약스, 안방의 호날두 vs '바르셀로나행' 프랭키 데용 부상?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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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유벤투스 vs 아약스. 괜히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 비기고,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 8강까지 올라온 게 아니었다. 1차전에선 유벤투스가 혼쭐났다. 이번엔 입장이 뒤바뀌지만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고 분석하기는 어렵다.

유벤투스-아약스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스포티비 플러스·나우2, 네이버 생중계)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아약스 원정에서 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유리한 고지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안방에서 강한 유벤투스 수비를 아약스가 뚫어낼 수 있을까.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운데)가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이번에는 안방에서 아약스 골문을 정조준한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2차전에서 초조한 쪽은 아약스다. 안방에서 1골을 내주는 바람에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기더라도 탈락한다. 반드시 골이 필요한 상황.

수비의 대가로 불리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지휘하는 유벤투스 포백은 철옹성과 같다.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2골만 내줬다. 안방에선 수비가 더 좋다. 16경기에서 10골만 허락했다. 유벤투스는 원정 득점의 이득을 앞세워 무실점을 목표로 하며 실리적인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의 선봉에는 단연 호날두가 선다.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1차전에서도 다이빙 헤더로 귀중한 골을 안겼다. 역대 챔피언스리그 8강전 21경기에서 무려 24골이나 뽑아낼 정도로 토너먼트에도 강하다.

최전방에서 호날두,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와 스리톱을 이룰 카드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마리오 만주키치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해 파울로 디발라, 마이클 킨 중 한 명이 선택받을 전망이다.

 

▲ 아약스 중원의 핵 프랭키 데 용(왼쪽)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할 경우 반드시 한 골 이상 필요한 원정경기에서 큰 타격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설상가상 아약스 중원의 핵 프랭키 데 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차전에 나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 이적이 예정될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만큼 결장한다면 아약스에 큰 타격이다.

올 시즌 뮌헨과 대등하게 싸우고 레알을 격침시킨 아약스다. 안방에선 유벤투스를 압도했다. 유벤투스를 상대로 5차례 동안 이기지 못했지만 방문경기에서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에릭 텐 하그 아약스 감독은 사전 회견에서 “우리가 훈련하고 경기하는 방식에 자신있다”며 “호날두를 가만 두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그리 감독도 “아틀레티코를 상대하듯 경기를 해야 한다”며 경계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약스가 선제골을 넣는다면 경기가 난타전으로 흘러갈 공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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