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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전영자 졸혼, 44년 세월과 혼외자 사건 등 풍파를 뒤로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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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전영자 졸혼, 44년 세월과 혼외자 사건 등 풍파를 뒤로 한 채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4.2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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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이외수 전영자 졸혼으로 44년만에 별거.'

이외수 전영자 부부가 헤어짐을 택했다. 하지만 이혼이  아닌 법적 관계는 유지하는 형태의 졸혼 선택이어서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22일 발간된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이외수 전영자 부부 사이에는 최근까지 이혼 논의가 오갔다.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간 끝에 이외수 부부는 최근 졸혼에 합의했다.

 

이외수 [사진 = 연합뉴스]

 

두 사람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이외수 전영자 부부는 2017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중년 부부의 삶을 공개했다. 당시 전영자 씨는 갑자기 불거진 혼외자 사건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사실 그 사건 났을 때 덤덤하게 대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해서 만나서 강아지를 낳으면 사건이지만 사람이 나왔는데 그게 무슨 사건이냐고 기자를 돌려보냈다. 당시 너무 화가 나 이외수를 만나면 꼭 때려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또 까먹더라. 결국 나에게 돌아왔으니 내가 이긴 게 아니냐."

평소 남편 이외수에 대한 내조로 잘 알려진 전양자 씨의 깊은 속내는 해당 인터뷰에도 잘 드러난다. 하지만 건강이 나빠지면서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 내 인생의 스승이 이외수다. 나를 달구고 깨뜨리고 부셨던 사람이다. 그를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없다."

졸혼을 밝힌 이후 가진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전양자 씨는 남편을 향한 여전한 존경심을 내비쳤다.

졸혼으로 제 2의 삶을 택한 이외수 전양자 부부. 현재 이외수 작가는 강원도 화천에, 아내 전영자 씨는 춘천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

이혼 아닌 졸혼을 선택한 노년의 부부. 두 사람의 특별한 선택에 대중의 핫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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