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닥터슬럼프', 영화 '황야', '로기완', '무도실무관'에 이어 장안의 화제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까지. 올해를 뜨겁게 달군 작품 뒤에는 SLL의 제작 노하우가 있었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SLL(에스엘엘중앙) 콘텐트의 TV, 영화 부문 쌍끌이 흥행이 2024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웰컴투 삼달리', '닥터슬럼프', '황야', '로기완'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랭킹에 동기간 진입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선택을 입증한 데 이어 SLL의 두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스튜디오 슬램이 각각 제작한 넷플릭스 '무도실무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역시 공개 직후 폭발적인 국내외 반응을 얻었다. 두 작품은 높은 화제성 뿐만 아니라 각종 흥행 지표에서 상위 랭킹을 기록했다.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감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스튜디오 706)은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영화 부문 1위에 올랐다. 공개2주 차에 총 157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고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10개 국가1위를 포함해 89개국에서 톱10 리스트에 랭크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도 지난주 넷플릭스 영화 부문 1위에 올라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 연속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OTT 콘텐츠 종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9월 4주 차 통합 랭킹에서 2위를 기록했다. 어렵지 않은 전개와 쾌감 넘치는 배우들의 액션신 무도실무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어우러져 추석 연휴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싱어게인, 크라임씬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히트시킨 스튜디오 슬램 제작의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또한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그린 작품은 첫 공개 이후 파격적인 미션과 흑수저 계급과 백수저 계급의 진검승부가 예측 불가의 긴장감과 볼거리를 선사했다는 평을 얻고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후반 공개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시청자들의 열띤 반응을 증명하듯 '흑백요리사'는 공개 첫 주만에 총 3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비영어) TV 부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모로코,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총 18개국에서 톱10 리스트에 진입했다. 플릭스패트롤에서는 지난주 넷플릭스 TV 쇼 부문 4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 연속 TV 쇼 부문 1위에 올랐다. 키노라이츠가 공개한 9월 4주 차 통합 랭킹에서도 6위로 차트에 신규 진입하며 오르며 글로벌 K-예능 인기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SLL 관계자는 "SLL과 레이블은 우수한 기획,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글로벌 시청자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트를 선보여왔다"며 "하반기 공개를 앞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의 '지옥' 시즌2, 하이지음 스튜디오 제작의 'Mr. 플랑크톤'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SLL과 레이블은 장르와 플랫폼의 구분 없이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며 한국 작품들의 글로벌 흥행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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