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테임즈 음주운전 적발, 이태양-이재학 이어 바람 잘 날 없는 NC
상태바
테임즈 음주운전 적발, 이태양-이재학 이어 바람 잘 날 없는 NC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9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NC 다이노스가 또 다시 경기 외적인 일로 물의를 일으켰다. 특급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NC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 도중 “테임즈가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테임즈는 방한 중인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식사 중 칵테일 ‘마가리타’ 두 잔을 마셨다”며 “함께 귀가하던 중 경찰의 음주 단속에 응했고 혈중 알콜 농도가 0.056%(처벌기준 수치 0.050%)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NC 홍보팀에 따르면 테임즈는 26일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NC는 29일 낮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해당 내용을 보고한 상태. 30일 오전 11시경 KBO 상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NC는 “테임즈는 자신의 적절치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선뜻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테임즈의 음주 적발은 5일 전이지만 이날 1차전에도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차전에도 선발 출전해 1회초 수비에 나섰으나 1회말 공격에서 바로 조영훈과 교체됐다.

NC 측은 “몸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휴식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으나 이후 “감독님은 1차전을 마치고 전해들었다. 너무 많은 악재로 인해 어느 정도 조사 상황이 진척된 후 전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1차전 직후 결과를 전해듣고 테임즈를 즉시 교체시켰다.

NC는 지난 7월 승부조작 혐의가 밝혀진 이태양을 퇴출했다. 이태양은 재판부로부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날 2차전서 선발등판한 투수 이재학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또 이민호는 사실혼 관계로 알려진 여성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SNS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바람 잘 날 없는 NC에 또 하나의 문제가 생겼다. 자세한 징계 내용은 30일 KBO 상벌위원회가 열린 이후 밝혀질 전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