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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현대캐피탈 잡은 KB손보, KOVO컵 배구 준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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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 현대캐피탈 잡은 KB손보, KOVO컵 배구 준결승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9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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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GS칼텍스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구미 KB손해보험이 ‘천적’ 천안 현대캐피탈을 잡고 KOVO(한국배구연맹)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리그 마지막 경기서 41점을 합작한 우드리스와 김요한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21 17-25 25-22 17-25 15-10)로 꺾었다.

이로써 2승 1패를 기록한 KB손해보험은 수원 한국전력에 이어 B조 2위를 기록,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승 2패로 예선 탈락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우드리스가 26점, 김요한이 15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선두에 섰다. 하현용이 8점, 이선규가 6점을 올리며 그 뒤를 받쳤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톤과 송준호가 각각 21점, 1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전신인 LIG손해보험 때부터 유독 현대캐피탈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시즌 V리그에서도 6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달랐다. KB손해보험은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2-2로 맞서며 마지막까지 끈질긴 모습을 보였고 5세트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2-2에서 하현용의 2연속 속공, 우드리스의 서브에이스, 김요한의 백어택 등으로 연속 5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서울 GS칼텍스가 인천 흥국생명을 3-1(25-23 16-25 25-23 25-2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1승 1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2승을 챙긴 수원 현대건설에 이어 B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2패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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