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50분 라커룸 특별교육' 맨시티 펩, 커리어 최장 5연속 무승에 뿔났다
상태바
'50분 라커룸 특별교육' 맨시티 펩, 커리어 최장 5연속 무승에 뿔났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24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무 2패, 2008년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긴 무승 기간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45)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겉으로는 태연한 척했지만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초조해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23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뒤 화가 나서 맨시티 선수들을 50분 동안 라커룸에 잡아뒀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 주전 수비수 존 스톤스는 전반 27분 빌드업 도중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네이선 레드맨드에게 선취골을 헌납했다.

맨시티는 후반 9분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지난 20일 바르셀로나전에서도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어이없는 실수로 0-4 대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는 선수들의 실책에 연연하지 않는 기색을 보였다. 미러에 따르면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스톤스와 브라보의 잘못에 대해서는 이유를 따질 만한 게 아니다“며 ”나도 축구선수였다. 이런 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승 뒤에 부진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하지만 승리를 하고 있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올 시즌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다가 최근 3무 2패로 주춤하고 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5경기 무승은 과르디올라가 2008년 감독으로 부임한 뒤 가장 길게 승리가 없는 기간이다. 

이전에는 2014~2015 시즌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하던 시절 4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