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알제리가 세네갈을 꺾고 극적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알제리는 24일(한국시간) 가봉 프랑시빌 스타디움에서 세네갈과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B조 리그 3차전을 치른다.

알제리와 세네갈의 처지는 완전히 다르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세네갈은 이날 경기를 져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1무 1패로 조 3위인 알제리는 세네갈을 무조건 꺾은 뒤 같은 시간 열리는 튀니지-짐바브웨(1무 1패)전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알제리가 세네갈을 꺾더라도 튀니지가 짐바브웨를 잡으면 알제리는 8강에 올라갈 수 없다.

알제리는 이번 대회에서 공격라인은 좋지만 수비에서 계속 말썽을 부리고 있다. 마레즈의 폼도 상당히 올라온 상황이지만 조직력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다.

세네갈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두 경기에서 모두 마네가 선제골을 넣어 확실히 기선제압을 한 게 승리로 연결됐다. 중앙과 포백 모두 장악력이 뛰어나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할지도 관심사다.

알제리의 막판 뒤집기일까. 세네갈의 3연승일까. 마레즈와 마네의 맞대결로도 관심지수가 높은 두 팀의 대결이 곧 펼쳐진다.

트윗하기

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