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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선발출전, '새 배트'로 개막 로스터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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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선발출전, '새 배트'로 개막 로스터 정조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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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국에서 2번째 시즌을 맞는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새로운 배트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박병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의 해몬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지인 파이오니어 프레스에 따르면 박병호는 올 시즌 새 배트로 경기에 나선다.

“자신의 라커에 앉아 있는 박병호가 그의 새로운 장비인 ‘BMC 배트’에 파란색 손잡이 테이프를 감쌌다”고 밝힌 이 언론은 “이 배트는 올해부터 MLB에서 공인됐다”고 소개했다.

이 언론에 의하면 박병호가 사용하는 배트의 길이는 34인치, 31.5인치이며, 단풍나무와 서양물푸레나무로 제작됐다.

새로운 배트를 쓴다는 건 타자에게 큰 변화지만 박병호는 방망이에 크게 관심이 없는 듯 했다. 그는 “모델에 대해 상세하게 알진 못한다. 직전에 썼던 배트와 비슷한 원목으로 제작된 방망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예전에도 더 좋은 성적을 위해 배트를 바꾼 경험이 있다.

그는 2015시즌을 앞두고 직전해보다 20그램 늘린 900그램짜리 단풍나무 배트를 새 방망이로 낙점했다. 타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함이었다. 당시 박병호는 더 무거워진 방망이를 같은 속도로 휘두르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에 더 힘썼다. 그 결과 2015시즌, 직전해보다 1개 많은 53홈런을 때릴 수 있었다.

2017년 첫 시범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는 박병호가 방망이를 바꾼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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