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1:47 (금)
맨유 무리뉴 한숨 "뛸 선수가 없다", 즐라탄-로호까지 '시즌아웃'
상태바
맨유 무리뉴 한숨 "뛸 선수가 없다", 즐라탄-로호까지 '시즌아웃'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2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호 9월-즐라탄 내년 1월 복귀 예정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뛸 수 있는 선수가 남아나지 않는다.”

조세 무리뉴(5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앞으로 한 달간 9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앞둔 맨유가 핵심 자원들의 잇따른 이탈로 신음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리뉴는 “수비수 에릭 바일리가 6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며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이 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에 마르코스 로호도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로호는 21일 안더레흐트(벨기에)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23분 부상으로 달레이 블린트와 교체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레코드는 22일 “로호는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최소 9월 이후에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존스와 스몰링에 이어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던 로호까지 빠지면서 맨유 수비진에는 비상이 걸렸다. 무리뉴는 “수비수가 없다. 악셀 튀앙제브(20)를 1군에서 활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튀앙제브는 잉글랜드 20세 이하(U-20) 대표로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맨유 수비진의 전력 누수가 거듭되면서 1군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주전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부상은 더 심각하다. 즐라탄 역시 안더레흐트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무릎을 다쳤다.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즐라탄은 전후방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며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해 전문의가 집도하는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ESPN은 즐라탄의 복귀 시점을 2018년 1월로 전망했다.

무리뉴는 “웨인 루니가 복귀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후안 마타가 돌아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리그 4위권 진입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동시에 노리던 맨유의 행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