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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영구결번' 데릭 지터, 부인 한나 모델 이력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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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영구결번' 데릭 지터, 부인 한나 모델 이력도 주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5.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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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다나카 뭇매, ERA 5.80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뉴욕의 연인’ 데릭 지터(43)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된 날, 지터 부인 한나 데이비스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도 덩달아 화제를 모았다.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데릭 지터의 백넘버 2번이 15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는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양키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21번째다.

1995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지터는 현역 최고의 유격수로 무려 20년을 활약했다. 그의 영구결번으로 양키스의 한 자릿수 번호 1~9번은 모두 결번됐다.

빌리 마틴(1, 1986), 데릭 지터(2, 2017), 베이브 루스(3, 1948), 루 게릭(4, 1939), 조 디마지오(5, 1952), 조 토리(6, 2014), 미키 맨틀(7, 1969), 빌 디키·요기 베라(이상 8, 1972), 로저 매리스(9, 1984) 등이다.

지터는 월드시리즈 우승 5회,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14회, 양키스맨 최다 출전(2747경기), 최다 안타(3465개), 최다 2루타(544개), 최다 도루(358개), 최다 사구(170개) 등 숱한 업적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 지터는 자신보다 16세 어린 만삭의 부인 한나 지터와 함께했다. ‘프로젝트 런웨이’에 출연했고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수영복 모델로 이름을 알린 한나 데이비스는 지난해 7월 지터와 결혼했고 지난 2월 지터의 아이를 가졌다.

지터는 빼어난 야구 실력만큼이나 여성 편력으로도 유명했다. 머라이어 캐리, 아드리아나 리마, 제시카 알바, 스칼렛 요한슨, 제시카 비엘, 조다나 브루스터, 티아라 뱅크스, 라라 두타, 바네사 미닐로, 민카 켈리 등이 지터와 사귀었던 여인들이다.

영구결번식 직후 진행된 경기에서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가 뭇매를 맞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타선에 초반부터 난타당하더니 2이닝도 못 버티고 강판됐다. 1⅔이닝 61구 7피안타(4피홈런) 8실점. 4.36이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5.80으로 치솟고 말았다. 양키스는 7-10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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