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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4호골' 손흥민, EPL 득점순위 첼시 아자르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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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4호골' 손흥민, EPL 득점순위 첼시 아자르 넘어설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5.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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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것도 멀티골. 시즌 20·21호골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14번째 골을 연달아 터뜨렸다.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EPL 득점 순위에서 ‘TOP 10’을 바라보게 됐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6~2017 EPL 34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6-1 압승.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의 한국인 유럽 무대 단일 시즌 최다골 신기록(19골)을 새로 쓰며 EPL 득점 순위에서 페르난도 요렌테(스완지 시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왼쪽)이 레스터 시티와 2016~2017 EPL 37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골을 넣은 뒤 손으로 '20'을 표시하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바이어 레버쿠젠 시절을 포함했을 때 리그로만 국한해도 개인 최다골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리그 최다골은 2012~2013시즌 함부르크 시절의 12골. 당시 손흥민은 득점 순위에서 공동 9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10골을 넣은 2013~2014시즌은 공동 23위로 크게 처졌고 11골의 2014~2015시즌에는 공동 11위로 10위권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다. 지난 시즌 4골에 그쳤던 손흥민은 EPL 득점 순위에서 ‘TOP 10’을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1일 헐시티와 최종전에서 연속골에 도전한다. 에당 아자르(첼시),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팰리스), 저메인 데포(선덜랜드)가 15골로 손흥민보다 한 발 앞서 있다. 공동 9위. 한골을 추가한다면 손흥민은 EPL 득점 순위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2골 이상을 넣는다면 8위 조슈아 킹(16골)과 동률을 이룰 수도 있다.

손흥민은 최종전 상대 헐시티를 상대로 아직 골이 없다. 지난해 12월 헐시티전에서 손흥민은 교체로 출전해 16분만을 뛰었다. 제대로 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최종전이 이틀 후 치러진다는 게 걸림돌이지만 헐시티가 강등을 확정지은 만큼 경기에 출전한다면 얼마든지 득점 기회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EPL 득점 순위에서 10위권을 목표로 하는 반면 선두에서는 팀 동료 해리 케인이 분발하고 있다. 이날 무려 4골을 몰아친 케인은 26골로 순식간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2위는 에버튼의 로멜로 루카쿠(24골), 3위는 아스날의 알렉시스 산체스(23골)다. 이변이 없는 한 케인의 득점왕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팀 순위도 대부분 정리가 됐다. 첼시가 29승 3무 5패(승점 9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고 토트넘이 25승 8무 4패(승점 83)으로 2위다. 맨체스터 시티(승점 75)와 리버풀(승점 73), 아스날(승점 72)가 최종전을 남겨두고 3,4위 경쟁을 벌인다. 골득실에서 크게 크게 앞서는 맨시티는 4강을 기정사실화 했다. 결국 최종전 결과에 따라 리버풀과 아스날의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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