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강원도 삼척 장미축제가 유명해져 오십천변에 꾸며진 장미공원이 사람으로 미어터질 지경이랍니다. 부천백만송이 장미축제도 공들여 꾸며졌지만, 삼척시내의 오십천은 탁 트인 공간에 1천만송이 이상의 장미가 피어 부천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큽니다. 삼척은 이런 축제 외에도 볼 것이 많은 고장입니다. 여름에 강원도 가볼만한 곳 중 첫손가락에 꼽아도 손색이 없는 동네가 삼척입니다. 그 이유로는 일단 해변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삼척해수욕장,맹방해수욕장,궁촌해수욕장,장호해수욕장, 임원해수욕장, 월천해수욕장 등 7번 국도 인근에 발달한 삼척의 해변은 여름 피서지로서는 손색이 없습니다. 바닷가의 바위들이 기묘하게 발달하고 소나무 숲도 무성하기 때문입니다.
육지쪽은 어떨까요? 여름 피서지로서 강원도 여행지 추천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환선굴(환선동굴)과 대금굴입니다. 이 두 석회암 동굴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환선로800(대이리)에 있습니다.
1997년 10월에 개방된 삼척 환선굴은 석회암동굴로는 동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합니다. 입구 폭14m, 높이10m이며, 내부는 폭20~100m, 높이 20~30m입니다. 총길이는 6.2km이지만 1.6km만 개방되고 있습니다.
덕항산의 가파른 중턱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동굴 입구까지의 경사가 꽤 심합니다. 2010년 봄부터 운행되는 삼척 환선굴 모노레일을 타면 좀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동굴 내부는 매우 웅장하며 거대한 광장도 있습니다. 기이한 형상을 띤 종유석, 석순,석주 등이 즐비하며 자유롭게 개별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삼척 대금굴은 최대 40명 단위로 인솔자를 따라 다니며 관람해야 합니다. 관람시간은 환선굴, 대금굴 둘 다 약 1시간씩 소요됩니다. 대금굴은 환선굴보다 한참 늦은 2007년에 개방됐으며, 총길이는 1,610m이며 그 중 주굴이 730m, 지굴은 880m입니다.
대금굴 접근은 모노레일을 이용해야만 가능합니다. 대금굴의 생태는 환선굴보다 더 멋집니다. 특히 귀가 시끄럽도록 들리는 냇물과 폭포소리는 마치 천국에 온 느낌을 줍니다.
<환선굴, 대금굴 이용정보>
입장료는 환선굴 4500원,대금굴 1만2000원. 대금굴 예약은 삼척시청 홈페이지 ‘삼척관광통합예약 바로가기’를 클릭해서 합니다. 삼척 환선굴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두 동굴에 각각 모노레일이 있음을 알아두십시오.
환선굴은 매표소에서 동굴입구까지 매우 가파른 오르막길을 30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이 고통을 해결한 것인 모노레일입니다. 환선굴 모노레일 요금 편도 4000원, 왕복 7000원. 대금굴 접근은 산중턱의 아찔한 절벽을 모노레일을 타고 뚫고 들어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입장료에 모노레일 왕복 이용료까지 포함돼 있습니다.
환선굴은 개별적으로 아무 때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지만, 대금굴은 모노레일 최다 승선인원인 40명 이내로 인솔자를 따라 움직입니다. 대금굴 모노레일은 보통 30분 단위로 출발합니다. 삼척 맛집은 따로 찾지 않아도 대금굴,환선굴 아래쪽에 있는 식당가를 이용하면 됩니다.
<사진: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에 있는 통방아와 폭포. 부근에 굴피집,너와집도 있습니다.>
＃삼척 가볼만한 곳 또 어디?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를 탐방했으면 남근석으로 유명한 삼척 해신당공원으로 가봅니다. 이곳은 국제적인 여행지가 됐습니다. 현지 관광안내원에 따르면, 삼척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환선굴과 해신당공원이랍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멋진 바닷가 산책로와 해학적인 멋을 발산하는 갖가지 남근석들은, 7번국도 드라이브를 즐기는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입장료 3000원이며 매월 18일은 문을 닫습니다. 욕설 한 가지를 떠올리면 휴무일은 잊지 않을 겁니다.
＃장호비치캠핑장
삼척이 새로이 선뵌 것이 장호어촌체험마을의 장호비치캠핑장입니다. 장호항은 자그마한 어촌마을이었으나 최근 10여년 사이에 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관관지로 변했습니다. 해변의 바다수심이 얕고 물이 맑으며 각종 해양체험을 즐길 수 있어서 인기가 높습니다.
장호해변에는 일반야영장,오토캠핑장, 카라반캠핑장, 스파 컨테이너 하우스 등 다양한 숙박시설 및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도
바다에 가까운 궁촌역과 용화역 사이 5.4km를, 중간 10분 휴식시간 포함해 1시간 동안 달립니다. 2인승(2만원),4인승(3만원)이 있습니다.
또 강릉 정동진과 삼척 사이를 연중 내내 운행하는 바다열차도 바다경치를 구경하며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명물입니다.
동해안 56km를 달리며 바다를 구경하는 체험시설입니다. 주말과 공휴일 아침 7시10분에 출발해 묵호역,동해역,추암역, 삼척해변역을 지나 삼척역까지 가는 열차도 있습니다.
＃삼척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의 숙박지로는 추암해수욕장에서 가까운 삼척 쏠비치 리조트가 있습니다. 삼척 여행코스의 중요한 거점으로 삼아도 좋을 바닷가 휴식 명소입니다. 호텔급 숙소로 아쿠아월드와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맛집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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